세리토스에 최첨단 한국식 건강검진센터 오픈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L재단(SL Christian Foundation)이 LA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CMM기독의료상조회를 운영하는 로고스선교회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인 SL 재단은 지난 4월 24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LA 건강검진세터 설립을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체결은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측이 LA에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하고 운영하기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분당서울대병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문계약 체결식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병원 임원진과 박도원 SL 재단 회장, 박인덕 로고스선교회 부회장, 정상교 대표, 조중행 박사, 대나 이 변호사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의료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미국에 있는 한인 동포들이 우수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적기에 질환을 예방과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도원 SL 재단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미국에 처음으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독의료상조회 회원을 비롯해 한인 동포들이 뛰어난 의술을 자랑하는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또한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L 재단은 최근 재단 산하에 검진센터를 직접 운영할 ‘SL Preventive Medical Center, LLC’의 법인등록을 마쳤고 작년 11월 6일에는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해 세리토스 지역에 9층짜리 대형건물(연면적 19만 5000스퀘어피트)을 구입하고 1층과 2층(총 4만 스퀘어피트)을 검진센터로 사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자문계약 체결에 따라 분당 서울대병원은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인력, 장비, 시스템, 교육 등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전방위적 자문과 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자문계약서와 MOU에는 LA 건강검진센터 검진 후, 서울대병원 본원이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이나 치료를 원할 경우, LA 검진센터에서 바로 진료예약을 할 수 있도록 진료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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