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건망증이나 기억력 저하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일상에 불편을 줄 만큼 인지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삶의 질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병원을 미루는 경우도 많지만, 경도인지장애나 단순 건망증이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조기 관리’입니다.
■ 경도인지장애란 무엇일까?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의 중간 단계, 즉 치매 고위험군으로 불립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이 전보다 저하됨, 대화를 이해하는 속도가 느려짐, 복잡한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짐,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짐이 있습니다.
익숙하던 스마트폰이 갑자기 어려워지거나, 평소 잘 알던 대중교통 노선이 헷갈려 혼란스러운 경험이 생기기도 합니다.
■ 원인은 크게 ‘가역적’과 ‘비가역적’ 요인으로 경도인지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가역적 요인(교정 가능)
생활 습관이나 몸 상태를 조절하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우울·불안 등 정서 장애 • 약물 부작용 • 과도한 음주 • 갑상선 기능 이상 • 비타민 B12 부족 • 고혈압·당뇨·지질 이상·심방세동 등 뇌혈관 위험 요인 • 수면무호흡증, 불면 등 수면 문제
비가역적 요인
이미 진행 중인 뇌 신경세포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 알츠하이머병 • 루이소체 치매 • 파킨슨병 • 전측두엽 치매 • 뇌혈관질환 진행
■ “경도인지장애면 곧 치매인가요?”
모든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2년간 관찰했을 때 10~15%만 치매로 진행되었으며, 오히려 장기간 안정되거나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① 조기 진단 → ② 원인 교정 → ③ 생활습관 관리, 이 세 가지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입니다.
■ 경도인지장애를 늦추거나 개선하는 생활 습관
• 주 5회 이상 가벼운 운동(30분 걷기부터 시작)
• 주 2~3회 근력운동 30분
• 주 5~6일, 하루 2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을 목표로 심폐지구력 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하면 더 효과적
• DASH 식단 등 건강한 식단 유지
• 과일·채소·통곡물·생선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가공식품·당류 섭취 줄이기
• 적정 체중 유지, 혈압·혈당·지질 정상 범위 유지
• 규칙적인 수면 패턴, 조기 검사, 금연, 과음은 금물
<아주대학교병원 제공>
출처 : 크리스찬저널(https://www.kcjlogo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