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 공식 인정 의료비 나눔 사역, 한국·미국 어디서나 나눔 가능한 실질적 대안

2026년 미국 내 오바마케어 (Affordable Care Act, ACA) 마켓플레이스 보험료가 2018년 이후 최대 폭으로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피터슨-KFF 의료 시스템 트래커와 다수 보험사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300여 개 이상의 보험사가 제안한 보험료 인상률의 중앙값은 약 15~18%, 평균 인상률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험사는 최대 59%까지 인상을 요청한 반면, 인하 신청은 극히 드물었다.
이번 보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은 입원, 외래 진료, 의사 방문, 처방약 등 전반적인 의료비 증가이다. 특히, 고가의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치료제(GLP-1 계열), 생물학적 제제 및 특수 의약품의 사용이 의료비 부담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의료 인력 부족, 임금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행정 비용 증가 역시 보험료 상승에 한몫한다.
또한, 2025년 말 종료 예정인 ‘강화된 보험료 세액 공제(Enhanced Premium Tax Credits)’가 만료되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평균 7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험 시장의 ‘역선택’ 현상도 심화될 우려가 있다. 이 같은 구조 변화는 보험사들이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보험료 최종 인상률은 늦여름 규제 당국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소비자들은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공개 등록 기간 전에 적용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보조금 미적용 가입자나 신규 가입자는 특히 큰 부담을 느낄 전망이다. 보험 업계는 세액 공제 연장 여부와 연방 정책 변화가 보험료 안정화에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보험료 급등과 복잡한 보험 정책 변화 속에서, 기독교 신앙 기반의 의료비 나눔 단체인 CMM 기독의료상조회(Christian Mutual Med-Aid) 가 주목받고 있다. CMM은 회원들이 적은 월회비를 모아 의료비를 상호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미 보건복지부 산하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에서 의료비 나눔 사역 기관으로 인정받은 소수 민족 단체 중 유일한 기관이다.
1950년대 미국 선교사 자녀들이 부모의 의료비 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한 ‘의료비 나눔 사역’은, 2014년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의료보험 미가입 벌금 면제 수단으로 공식 인정되면서 더욱 알려졌다. CMM은 1996년 설립 이후 23년간 ‘짐을 서로 지라’(갈 6:2)는 성경 말씀을 따라 회원들의 의료비를 나누고 중보기도로 서로를 돕고 있다.
CMM의 가장 큰 강점은 일반 의료 보험에 비해 월회비가 훨씬 저렴하면서도, 회원들이 원하는 미국 내 모든 의사와 병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어디에서 발생한 의료비도 지원이 가능하며, 한국 내에서는 기쁨병원, 세란병원, 인천백병원 등과 협력하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직장 의료 보험은 회사가 70%, 직원이 30%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며, 디덕터블이 높고 의료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많은 반면, CMM은 4인 가족 기준 최고 레벨인 골드 플러스 월회비가 485달러에 불과하며, 본인 부담금도 연간 500달러로 낮고 이마저도 병원비 할인을 통해 채울 수 있어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성경적인 생활을 하는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중보기도 등 영적인 지원과 따뜻한 신앙 공동체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출처 : 크리스찬저널(https://www.kcjlogos.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