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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다양한 만성질환이 악화하고, 응급질환 발병률이 높은 계절입니다. 당뇨병도 예외는 아닙니다. 운동량과 일조량이 감소하고, 식사 열량과 지방 섭취가 증가하는 등 당뇨병 환자의 건강 상태가 악화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특히 이 같은 환경 변화는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더 많은 변화를 줘서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인구가 당뇨병 환자보다 많습니다. 때문에 겨울에는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병으로 진행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의 자문으로 당뇨병 환자가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 알아야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당뇨병이 부르는 심각한 합병증

세계당뇨병연맹은 당뇨병 환자의 절반이 60세 이전에 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뇨병을 조절하지 않는 환자에게 만성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에는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습니다. 이는 성인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말기신부전증도 당뇨병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혈액‧복막투석‧신장이식을 받아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당뇨병 환자는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질환, 뇌경색, 말초혈관장애 등에 따른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영양상태가 좋으며, 의료 접근성이 높아서 당뇨병에 따른 감염 합병증은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암 발생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사망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열량 음식 등 서구식 식생활 습관 영향 커

당뇨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50년 전만 해도 당뇨병 환자가 전체의 1%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고열량 식품 섭취가 증가해서 전체의 약 8% 정도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게다가 당뇨병 환자의 약 70%는 비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당뇨병연맹은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5명 중 4명이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식량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매우 싼 고칼로리 음식이 대중화되면서 가난한 국가의 국민들은 영양 균형을 생각하기 보다는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하고, 이에 따른 비만과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혈당이 기준 이상으로 높아졌을 때 진단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공복 시 혈당이 126mg/dL 이상 또는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상태가 2번 이상 측정된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도 공복 시 혈당이 100mg/dL이 넘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0mg/dL 이상이면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합니다.

이를 내버려두면 1년에 100명 중 5명은 당뇨병으로 진행합니다. 10년 후엔 절반 정도가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우리나라는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600만 명이 이상이어서 당뇨병 환자보다 훨씬 많아서 이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
공복 시 혈당이 126mg/dL 이상 또는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상태가 2번 이상 측정된 경우
당뇨병 전단계 진단 기준
공복 시 혈당이 100mg/dL이 넘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140mg/dL 이상인 경우
실생활 속 운동법 찾아 실행해야

가장 효과적인 당뇨병 예방법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증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일 이상,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체중을 5~10% 감량하면 약 5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상의하고 자기만의 동기부여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을 시간 내서 한다는 것 자체가 경제적‧시간적인 여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으면 비교적 쉽습니다. 최근 ‘BMW족’이 늘고 있습니다. Bus(버스)-Metro(지하철)-Walk(걷기)로 출퇴근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이 같은 생활 속 운동을 실천하면 굳이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아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충분합니다.

약 복용만으로는 완치 불가능‧‧‧마라톤처럼 관리해야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식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당강하 약제에만 의존하면 단기간 혈당은 조절될 수 있지만 이후 혈당이 계속 상승합니다.

어떠한 약제도 당뇨병 진행을 완벽하게 막을 순 없습니다. 때문에 기본적인 운동과 식사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땐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당뇨병 진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약제를 복용해도 운동과 식사조절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많은 사람이 어떤 특정한 방법으로 일시에 당뇨병이 완치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은 근본적으로 고칼로리 음식섭취와 운동량 감소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호전됐어도 다시 이전과 같은 무절제한 생활을 하게 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며 증상이 더욱 나빠집니다.

당뇨병 관리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선두에 달리고 있다가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 못하면 다시 하위로 밀려납니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페이스에 맞는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해야만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햇빛 노출 & 운동량 감소하는 겨울철 관리 중요

당뇨환자는 특히 겨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겨울에는 운동량이 감소하고, 식사 열량과 지방 섭취량이 증가합니다. 또 일조시간이 짧아서 햇빛 노출이 줄고, 결과적으로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집니다.

신체 전반적인 대사 상태가 좋지 않은 쪽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혈압도 여름보다 겨울에 조금 높아집니다. 특히 노인에서 변화가 더 심하며, 마른 체형일수록 온도 변화에 민감합니다.

아울러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도 겨울에 증가합니다. 최근 연구결과를 보면 혈당도 겨울에 높아집니다. 신체 활동이 적고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요소인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상승 가능성이 있어서 노인 당뇨병 환자는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겨울 수칙
급격한 온도변화를 주의한다
고열량 탄수화물 음식 섭취를 피한다
고른 영양 섭취를 할 수 있게 식단을 신경 쓴다
실내 습도와 온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신체 햇빛 노출을 챙긴다
노인은 야외활동보다 실내운동을 잘 활용하고, 독감‧폐렴 예방접종을 한다

몸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려고 옷을 너무 많이 입으면 거동이 불편해서 낙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옷을 선택하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기온이 너무 낮지 않고 화창한 날씨에는 손과 팔, 얼굴이라도 햇빛을 받아서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생체에서 합성된 비타민D는 복용하는 것보다 활성도가 훨씬 높으며, 뼈의 대사나 그 밖의 많은 신진대사에 좋은 역할을 하고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킵니다. 또 일조량이 부족해지면 멜라토닌이 증가하고 세로토닌이 감소해서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햇볕을 자주 쬐는 것은 비타민D 합성 증가뿐만 아니라 계절성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시 정리하면 당뇨병 환자가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선 급격한 온도변화와 고열량의 탄수화물 음식 섭취를 주의하고, 고른 영양 섭취를 할 수 있게 식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울러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 조절, 신체의 햇빛 노출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노인은 야외활동보다 실내운동을 잘 활용해야하며, 독감‧폐렴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우정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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