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Know Pain, No Pain

by Admin posted Apr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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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



국제통증학회에서 통증이란  “조직손상에 관여하여 표현되는 감각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유쾌하지 않은 경험”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통증의 감각적인 측면 외 에 정신적인 문제가 관여됨을 나타낸다. 갑자기 심한 통증이 오면 우리는 ‘혹시 중대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동반 되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로 통증을 없애면 갑자기 엄습했던 불안증 또한 없어진다.

그러나 조기진단이 되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 또는 만성통증인 경우 환자는 불안함 외에 다른 정서적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통증이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장치 같은 것으로 정상적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증상이다.
통증이 있기 때문에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통증을 급성 통증이라고 하며 원인이 없어지면 통증도 곧 없어진다.


그러나 조직손상 후 3개월 지나 병변 치료가 끝났음에도 계속되는 통증을 만성통증으로 정의하는데 치료 또한 어려워 우리 몸에 부담이 되는 불필요한 증상이다. 만성통증은 성인인구의 10%로 국내 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만성통증’인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감소, 수면장애, 활동범위의 축소를 가져온다. 우울증도 흔히 동반되고 직장생활이나 여가활동, 집안일 등이 힘들어지고 가족, 친구관계 등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겨 결국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신체적으로는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의 위축을 가져오며 부적절한 약물복용에 의해 폐인이 되기도 하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만성통증으로 이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통증의 치료는 약물 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심리치료 등을 우선 시도해보고 그래도 치료가 되지 않으면 국소마취제를 사용한 신경차단치료 등의 중재적 치료를 한다.
신경차단치료는 통증을 전달하는 경로에 국소마취제를 투여하여 차단하므로 통증을 악화 시키는 악순환을 막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통증이 재발하는 것을 막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만성통증의 치료목표’는 통증자체를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통증에 의한 다른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에 있다. 적극적으로 통증을 치료함으로써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고, 다른 여러 가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예방 또는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만성통증을 예방하려면 본인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특정 자세의 반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등의 방법으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게 좋다.
또한 통증의 만성화가 되지 않게 조기에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통증은 급성통증과 달리 외부에서 자극을 가하지 않는데도 통증을 느끼는 등 감각적 요소 외에 정서적•심리적•환경적 요소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만성통증은 통증 자체의 원인 치료 외에도 통증환자가 겪고 있는 만성피로, 불면,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치료해야 효과적 통증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몸 담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에서는 통증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24시간 통증전담의를 상주 시킨 통증센터를 개설해 수많은 급, 만성통증 치료경험과 협진에 기반을 둔 개인별 맞춤 통증 치료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센터는 지난해 최신시술인 ‘경막 외(척추 신경을 둘러싼 경막 바깥) 내시경하 디스크 절제 및 신경성형술’을 시행해 정상적인 디스크를 손상시키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탈출해 요통을 일으키는 디스크만 레이저를 잘라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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