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진단으로 완치가 가능한 자궁경부암 3

by Admin posted Apr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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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으로 예방도 가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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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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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마다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 권고안에서 백신의 접종 대상 연령은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첫 성경험을 갖는, 즉 HPV 감염에 노출되는 나이가 나라마다 또는 문화권 별로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미성년 소녀들의 성경험율에 대한 각국의 최근 발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15세 이하 소녀의 26%, 19세 이하 소녀의 77%가 성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19 세 이하 소녀의 25%가 성경험이 있다고 하여 처음 HPV 감염에 노출되는 연령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접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백신의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 및 추가 접종 필요 여부에 대한 임상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예방 접종 대상의 선정에 있어서도 나라마다 처음 HPV에 노출되는 연령대와 HPV 예방 백신의 효과가 지속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예방 백신의 도입되면 예방 백신의 접종 연령과 가격, 정부의 지원 등에 대해 더욱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HPV 감염과 자궁경부암에 대한 더 높은 관심과 이해는 물론이고,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백신을 통한 자궁경부암 예방 노력과 더불어 해외 선진국들의 접종 권고와 지원에 대한 선례를 참고하여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재직하는 동안 의학계뿐만 아니라 생명과학의 큰 이정표가 될만한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어 매우 뿌듯하다. 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도입으로 어린 여학생이 어머니와 손을 잡고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와 나에게 할말을 기대해 본다.

“선생님, 저 자궁경부암 예방할래요~~~!!! 예방주사 놓아주세요!”



 자료를 제공하여 주신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에 감사드립니다.


카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cmcseo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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