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3-6-9의 비율이 중요해

by Luke posted Sep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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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에서 “옥수수의 습격”이라는 제목의 스페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축산업자들이 대부분 사료를 옥수수에 의존하게 되면서 소고기와 우유, 계란 등의 영양 균형이 깨졌다는 것이다. 평생 유제품과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몽골 유목민들이 건강한 비결도 사료에 있다고 했다. 풀을 먹인 소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CLA가 풍부해 심장병에 좋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지방 섭취에서 중요한 것은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균형이다. 이 둘은 불포화 지방산이라도 서로 다른 성질을 지니고 있다.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하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권장 비율은 4~10:1이다. 다큐에서 옥수수 사료를 먹인 소는 실험 결과 그 비율이 108 :1, 일반 식품점에서 판매되는 계란은 60:1로 나타났다. 참고로 옥수수는 60 :1이라고 한다. 인체도 마른 체형인 경우 지방산 평균 비율은 11:1이며, 비만 체형인 경우는 50 :1이라고 한다.


  
                참깨

불포화지방에는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6 지방산, 그리고 오메가-9 지방산이 있다.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들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과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린다. 반대로 오메가-6 지방산은 나쁜 균이 들어오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균을 퇴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출혈 시에는 혈전을 만들어 피를 굳게 한다. 문제는 오메가-6의 과다 섭취다. 오메가-6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의 성인병과 비만의 원인이 된다.


포화지방산 및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3와 오메가-6와 오메가-9의 황금 섭취 비율은 3:1:2:3이다.

  
                                                                                            아마씨
옥수수 원산지인 남미의 인디오들은 오래 전부터 치아 씨를 먹어 왔다. 치아씨의 전체 영양소 중에서 오메가-3 비율이 25%이고, 오메가-6와 오메가-3 비율이 1:3으로 오메가-3 함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미 인디오들은 옥수수의 부족한 영양소를 치아씨로 해결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북미에는 아마씨가 있고, 한국에는 들깨가 있다. 아마씨의 오메가-3 함량은 56%, 들깨는 54%라고 한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고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므로 풀만 먹인 소나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다면, 치아씨, 아마씨, 들깨를 아울러 섭취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