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M Admin

수혜자간증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야고보서 5:15)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음식 씹는것이 불편하고, 물을 마실 때 한쪽 입가를 타고 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혀가 굳어서 말을 할 때 발음이 잘 안 되어 얼른 화장실로 갔다. 거울을 보는 순간 나의 입술은 비뚤어져 돌아간 상태였다. 그리고 왼쪽 눈이 감기지 않아서 눈에 들어 온 빛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어 눈을 거즈로 가리고 자야 했다.

 

삼 일째 되는 날 아침에, 의사를 만나러 갈 때마다 함께 가 주시고 통역도 해 주시고 내 옆에 있어 주시던 은퇴 간호사 K 권사님께 전화했다. 그리고 내 담당 의사와 전화 통화 후 응급실로 바로 가라는 말을 듣고 응급실에 갔다. 그런데 갑자기 왼쪽 눈에서만 눈물이 흐르는 것이었다. 여러 의사의 진찰과 검사 중에 왼쪽 눈에서만 눈물이 흐르는 것은 왼쪽 근육 마비로 인하여 눈이 깜박이지 않아 생긴 증상이라면서 모든 증상이 빨리 나타나서 다행이라고 했다. 조금 늦게 나타나 치료가 늦어지면 영구적인 마비 상태로 평생을 살 수도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굉음을 들으며 뇌 촬영 MRI를 한 시간 넘게 찍는 동안 내내“ 주님! 감사합니다.”를 되뇌었다. 지나온 날들의 좋았던 일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렸다. MRI 결과는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신경 줄을 타고 들어가 안면근육 마비 증상을 일으킨 Bell’s Palsy였다. 저녁이 되어서야 처방약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은 늦은 밤 사업체 문을 닫고 상점에 가서 닭가슴살을 사서 집으로 왔다. 그리고 아픈 나를 위해 닭죽을 만들었다. 지치고 피곤한 남편의 모습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여보,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말하자 남편은 나에게“그동안 나 따라 사느라 고생 많았어, 고맙고 미안해 네가 아프면 내가 정말 미안하고 속상하고 슬퍼, 그러니 아프지 마.

 

우리는 서로 안아 주며 등을 토닥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그동안 남편에게 서운했던 감정과 억울했던 일들이 모두 녹아 사라졌다. 감사로 가득 찬 밤이었다. 그리고 은퇴 간호사 K 권사님과 성도님들,교회 소그룹 모임 그룹원들이 위로와 힘을 주는 문자와 함께 정성껏 손수 만든 음식을 집 문 앞에 조용히 남기고 갔다.

 

두 딸이 보내온 꽃과 카드, 전화와 위로의 문자, 한국에 사는 친정 식구들, 친구들, 다른 주에 사는 지인들,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CMM기독의료상조회에서 이기도 제목은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또한 CMM에서 주일, 수요 채플 시간에 치료하고 있는 회원들과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하니 내 증세가 아주 빠르게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치료받는 동안 공원에 가서 하늘, 구름, , 나무, 새 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햇빛을 받고 걷는 시간은 분주하고 바쁘게 살았던 날들 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었다. 평안과 쉼, 기도와 사랑의 손길을

통해 회복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김윤정 회원 ㅣ 미주리 주 거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코로나19를 겪으며 깨달은 가족 사랑 (뉴저지 Kayi C. Kim 회원) file YounleeLee 2020.05.19 1545
93 여호와 이레 admin 2021.08.16 341
»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admin 2021.08.19 453
9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겪고나서 admin 2021.08.18 474
90 제게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 admin 2021.08.17 676
89 든든한 버팀목이자 동반자 admin 2021.08.19 714
88 회원의 기도 요청 서신 Admin 2015.08.24 719
87 선한 사업을 위해 수고하시는... Admin 2015.08.27 827
86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Admin 2016.01.07 868
85 IL의 S회원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Admin 2016.01.12 935
84 TX의 S회원의 편지- 2015년 10월 5일 Admin 2015.10.13 981
83 TN에서 C. 드림 - 2016년 크리스찬저널 3월호 게재 Admin 2016.02.18 1000
82 스포츠인으로 인생을 운동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Admin 2015.02.19 1010
81 (회원의 편지) 발목이 빨리 나아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Admin 2017.05.22 1013
80 C회원에게서 온 편지 Admin 2017.05.22 1083
79 GA 의 K 회원님 중보 기도 감사 jamesahn 2018.05.23 1153
78 “기적처럼 호전되었습니다.” 2017년 1월호 게재 file Admin 2017.02.10 1197
77 기독의료상조회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Admin 2016.12.01 1447
76 K회원의 치료 경위서 Admin 2017.05.22 1528
75 힘들 때 기도와 물질로 도움 받아 정말 감사해 jamesahn 2018.06.19 16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