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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의료상조회 '오바마 케어' 시행돼도 '안심하세요'

기독일보 김브라이언 기자 seattle@chdaily.com

입력 Sep 26, 2013 12:37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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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의료상조회 서북미 지사 기자 간담회에서 상조회가 가진 장점을 설명하는 권 전 장로(맨 왼쪽)

(포토 : 기독일보)

오는 10월부터 오바마 케어 의무가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독의료상조회'가 서북미 지사를 설립하고 한인들에게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기독의료상조회 서북미 지사(대표 권 정 장로)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의료상조회가 가진 장점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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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의료상조회는 '오바마케어'의 건강보험 개혁법(H.R. 3590)에 인정된 기관으로 기독의료 상조회에 가입할 경우 오바마케어에 별도로 가입을 하지 않아도 벌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독의료상조회는 1996년 선교사와 목회자, 그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시카고에서 발족됐으며, 최근 일반 기독교인까지 회원가입 대상을 넓히고 있다. 기독의료 상조회는 일반 건강보험회사가 아니라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의료비용 발생 시 일정 한도액까지 지불해 주고 있다.

기독상조회 가입 조건은 술, 담배, 마약을 하지 않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진 기독교인으로, 각 가정이 재정 상황에 맞게 플랜을 선택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예방검진, 검사비, 치료비, 처방약, 입원 및 수술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의사와 병원의 제한이 없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어느 지역에서 발생되는 의료비도 지원하며 회원의 연령이나 수입에 따라 회비가 달라지지 않는다.

기독의료상조회는 현재 미 전역에 5천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지금까지 질환으로 어려움을 당한 회원들에게 총 2천만 달러가 넘는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상조회는 골드(월회비 135달러)와 실버(월회비 80달러), 브론즈(월회비 40달러), 골드플러스(월회비 175달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4가지 프로그램 모두 질병 당 12만5천 달러까지 지원하고, 그 이상의 의료비는 보조프로그램 가입 시 최고 100만 달러 또는 무제한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권 정 서북미 지부장은 "5년 전 4인 가족이 월 1,700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있었으나 상조회에 가입하면서 월 425달러로 대폭 줄었다"며 "아들과 딸이 부상을 당해 치료비를 지원 받았고 MRI, 건강검진 등 확실한 혜택을 받았었다"고 상조회의 장점을 소개했다.

그는 또 '오바마케어'가 시행되면 기존에 앓고 있는 질병에 따른 가입 거부나 평생 치료액 한도 등이 금지되어 일반 보험 상품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체 건강한 기독교인이라면 상조회 가입이 훨씬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권 지부장은 이어 "기독의료상조회의 나눔의 사역이 어려운 이민생활 가운데 한인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나눔의 사역으로 펼쳐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425)74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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