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하지만 일상 속 적은 노력을 통해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우선, 에이징이란 부드러움이 딱딱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갓 태어난 아기는 온몸이 말랑말랑하다. 뼈까지 부드러워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반면, 나이가 들면 피부, 관절, 근육이 점차 딱딱해진다. 관절은 유연성을 잃고, 피부는 각질이 생기며, 머리카락과 코털도 더 잘 뻗치게 된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이다. 밤새 몸을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하루 중에도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면 몸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둘째로, 에이징이란 우리 몸에서 따뜻했던 것이 차가워지는 모든 것을 말한다. 몸이 굳고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어깨나 목이 뻣뻣할 때 따뜻한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허리와 무릎에도 온찜질을 해주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저온 화상을 입지 않도록 잠을 자는 등 장시간 온찜질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차가운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 우리의 몸은 그것을 데우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져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식당에서 물을 주문할 때는 얼음 없는 물을 요청하고, 습관적으로 마시는 아이스 커피는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에이징이 시작되면 몸의 근육과 혈관이 줄어든다. 쓰지 않는 근육과 혈관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걷거나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의 몸은 그 근육과 혈관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점차 퇴화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동이 필수적이다.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과 혈관을 유지할 수 있다.
큰 혈관은 나이가 들어도 유지되지만, 작은 말초혈관은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기 쉽다. 한 번 사라진 혈관은 재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매일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걷기만 한다면 약간 빠르게 걸어 옆 사람과 대화하기 어려운 속도라면 충분하다. 만약 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목욕이나 사우나 같은 방법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음식으로서 생각한다면 계피와 강황을 추천한다. 음식이나 차로 꾸준히 섭취한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준다는 효능이 긴 시간 동안 여러 가지 논문으로서 증명이 된 대표적인 음식이다. 침 치료도 슬로우 에이징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이미 동의보감 등의 수백 년 된 한의서를 통하여 검증된 사실이며 특별히 어디가 아프지 않더라도 혈액순환과 밸런스 유지를 위해서 꾸준히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침 치료를 받으면 질병 예방 측면에서 효과가 있다. 한약을 처방한다면 제일 무난한 경옥고를 꼽는다.
이것도 역시 한의서에 수록된 처방으로서 생지황, 복령, 인삼, 꿀 등의 한약재를 오래 달여서 만든 보약 중 하나이며 기관지 혹은 폐질환을 예방하고 광범위한 연령층에서 전반적인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여러 가지 논문을 통해서 증명되었다. 영양제로도 에이징을 예방할 수 있는데, 여러 가지 것 중에서 일단 비타민 D와 오메가3를 추천하고 싶다. 비타민D는 관절, 척추, 뼈 관련 질환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오메가3는 생선의 기름인데 치매 예방 및 면역력 증강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장기간 연구를 통해서 증명된 대표적 영양소이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그 속도를 늦추는 것은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 매일의 작은 변화가 쌓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칭, 적절한 음식 섭취, 적절한 운동 등의 습관을 꾸준히 기본적으로 실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침 치료, 한약 처방, 영양제 복용을 통해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 이우경 한의사 | 경희대학교 한의학박사
Dr. Winston Lee, Full time practice since 2005
前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대표원장
現 Fullerton, CA 우리경희 한의원 원장
‘척추 관절, 아프지 않고 백 세까지’ 저자
레스토낙 프리 클리닉 캄튼센터 한방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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