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석회화는 유방 조직 안에 칼슘 성분이 침착되어 보이는 영상 소견입니다.
유방촬영술에서 유방의 연조직 부분에 하얀 반점처럼 나타납니다.
이 중 크기가 큰 것은 거대석회화, 미세하고 작은 것은 미세석회화라고 합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 미세석회화는 왜 생기나요?
유방 석회화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결국 유방 세포에 변화가 있을 때 칼슘 성분이 침착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방의 혹이 퇴화되는 경우, 과거 유방 염증을 앓았던 경우, 모유 수유 후 찌꺼기가 쌓이는 경우, 유방을 심하게 부딪히거나 다친 외상력이 있는 경우에도 석회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어느 연령층에서 발견되나요?
한국에서는 유방암 발병 연령이 40대에서 50대에 가장 많기 때문에 이 연령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조기 검진을 받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30대에서도 미세석회화가 발견되어 추적 관찰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방 미세석회화는 유방암과 관련이 있나요?
많은 석회화는 암과 관련이 없는 양성 석회화입니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암세포와 관련된 악성 석회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악성 석회화는 암세포가 자라다가 일부 암세포가 죽으면서 내부의 칼슘 성분이 침착되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악성 미세석회화는 모두 유방암인가요?
악성 석회화라고 해서 바로 유방암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유방암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는 소견입니다.
영상에서는 BI-RADS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BI-RADS 카테고리 4 이상부터는 악성 의심 소견이 2% 이상 있다고 보고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양성 석회화와 악성 석회화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유방 석회화는 크기, 모양, 분포 등을 보고 양성과 악성을 구분합니다.
양성 석회화는 주로 크기가 크고, 개수가 적고, 널리 분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악성 석회화는 아주 작은 점들이 모여 있는 형태로 보이거나, 모양이 삐죽삐죽하고 불규칙한 형태, 또는 한 부분에 모여 있는 군집성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견은 유방암, 특히 상피내암과 관련되어 관찰되는 경우가 있어 확진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유방 미세석회화는 어떤 검사로 확인하나요?
미세석회화는 유방초음파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방촬영을 통해 확인합니다.
유방촬영에서 석회화가 보이고 의심되는 소견이 있을 때는 확대촬영을 통해 해당 부위를 더 정밀하게 검사합니다.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반대로 확대해서 보았을 때 나쁜 석회화가 아닌 양성 석회화라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경과를 확인합니다.
유방 미세석회화가 발견되면 치료가 필요한가요?
양성 석회화의 경우에는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칼슘 성분이 모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 치료 없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하게 됩니다.
만약 악성 석회화인 경우에는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침이나 수술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미세석회화를 예방할 수 있나요?
유방 미세석회화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나 식이요법은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또한 칼슘 섭취와도 큰 연관성은 없습니다.
다만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중요합니다.
미세석회화 자체가 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검진에서 미세석회화가 나왔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양성 석회화로 확인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초기 유방암이 미세석회화로 나타나는 경우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검사를 받은 뒤 어떤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하면 좋을지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석회화 그 자체가 암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암이 석회화로 발견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석회화 자체를 너무 두려워하기보다는 정기검진을 통해 꾸준히 확인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