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 간호사·영양사

이럴 때는 저혈당을 의심 (5)
어려서부터 우유를 마시면 키가 크고 다리가 휘지 않는다

사람들이 “요즈음 한국 아이들은 키가 커요”라고 해서 한국에 나가 보니 생각보다 큰 남자들이 별로 없고, 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다리가 예전에 우리 때와 같이 휜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우유 계몽이 아직 덜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한동안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우유를 열심히 먹일 때는 학생들이 키가 크고 다리가 길고 곧은 여학생들이 눈에 잘 띄었는데 갑자기 우유가 좋지 않다고 하는 바람이 불어서인지 남학생들은 키가 별로 크지 않고 다리가 휜 여학생들이 많아 보였다.

아이들이 키가 크고 다리가 곧게 하려면 태아부터 시작해야 하므로 임산부가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유를 매일 2잔 이상 마시는 것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아기 때부터 매일 우유를 먹게 해주어야 그 아이가 크면서 우유를 좋아하게 되어 계속 먹는다. 아기 때 우유를 먹다가 어린 아이가 되면서 마시지 않으면 우유 소화제 분비가 퇴화되어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고 가스가 나와 우유를 마시기가 힘들다. 아이들이 계속 우유를 마시도록 해주어 우유 소화제 분비가 퇴화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어른이 되어서도 우유를 마실 수 있다. 키가 크려면 커질 수 있는 재료들을 먹어야 한다. 뼈는 칼슘, 인, 마그네슘, 불소, 단백질로 만들어진다. 물론 만드는 과정에 비타민 D와 비타민 A가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들도 필요하다. 그래서 우유를 살 때에는 비타민 D와 A가 들어 있는 것을 사는 것이 좋다.  칼슘과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아이들은 다리가 휘고 할머니들은 등, 허리와 다리가 휜다. 인은 여러 가지 음식에 많아 부족함을 못 느끼지만 칼슘은 그렇지 않다. 칼슘은 우유, 멸치 , 두부, 푸른 채소에 많은데, 우유가 가장 쉽게 매일 먹을 수 있고 우유의 칼슘은 흡수가 잘 된다. 미국에서는 우유에 비타민 A와 D를 첨가하고 뼈에 필요한 비타민까지 있고 질이 높은 단백질이 있어 아주 좋은 음식이다. 한국 우유는 비타민 D만 첨가된 것이 있고 비타민 A나 D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우유가 있으니, 잘 저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섭취한 칼슘이 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대변으로 나와 버려 칼슘 부족으로 배가 약해지고 다리가 휜다. 또한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을 뼈에 저장하도록 하며 ,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온다.  햇빛을 쪼이면 비타민 D가 생기므로 하루에 15~30분 정도 햇빛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햇빛을 많이 쪼이면 비타민 D가 너무 많이 생길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 정도만 만들어지다가 만다. 자외선을 너무 오래 쪼이면 피부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히 한다.  당근에 비타민 A가 많으니 매일 당근을 반 개 정도 먹으면 된다.  뼈가 단단한 것은 칼슘이 돌같이 단단한 물질이기 때문인데, 칼슘은 물에 녹지 않아 우리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성인은 자신이 먹은 양의 30%가 흡수되고 사춘기에는 50%가 흡수되며 그 나머지는 대변으로 나가버린다. 그래서 흡수가 가장 잘 되는 사춘가때 우유를 열심히 마셔서 칼슘을 뼈에 잘 저장해놓으면 나이가 들어 큰 덕을 볼 수 있다.

칼슘은 뼈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근육, 신경, 많은 세포들이 매일 쓰고 있으니 매일 먹어야 한다. 먹지 않으면 자기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이 세포들에게 쓰이면서 뼈에는 구멍이 나고 골다공증이 오는 것이다. 한국에서 20대 청년들에게 골다공증이 있는 것도 보았다.

* 콜라 1깡통(360cc) : 칼슘 9mg, 인 46mg, 당 40g, 카페인 60mg
* 우유 1컵(240cc) : 칼슘 291mg, 인 228mg, 우유당 11g, 카페인 0

키가 크려면 인만 많고 칼슘은 적은 청량음료를 마시지 말고 우유를 마시면 칼슘과 인을 비슷한 양으로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좋다. 콜라 한 깡통에 칼슘이 9mg인데 우유 1컵에 291mg이다. 콜라에는 뼈에서 칼슘을 잃게 하는 카페인도 들어 있다.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소변에서 칼슘이 많이 배설된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져서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골다공증이 될 가능성이 더 많다고 했다. 키가 크려면 밥을 굶지 말고 잠을 잘 자야 한다. 성장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시간이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니까 10시~10시 반에 자도록 한다. 카페인을 섭취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이것들은 모두 칼슘대사의 적이다 칼슘대사는 밤에 일어나므로 밤에 8시간 충분히 자는 것이 중요하고, 저녁 간식이나 밤 간식에 우유 한 잔 첨가하면 좋다. 칼슘약은 음식과 같이 먹으면 흡수가 더 잘 되므로 저녁식사 후에 먹는다.

월경불순, 생리통 있으면 생식기관에 이상 있다는 신호 

월경이 불순하거나 생리통이 심한 것은 생식기관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니 원인을 찾아내어 고치면 월경도 정상이고 생리통도 없어진다. 주위에서 월경이 불순하거나 임신이 안 되는 여자들을 보면 대부분 아침을 굶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다.  월경이 불순하다고 처녀들이 치료약으로 피임약을 먹는 것을 자주 보았다. 피임을 하기 위해 먹든 월경불순으로 먹든, 피임약은 나중에 불임이나 유산의 문제가 많고, 유방암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약이다. 여자아기는 태어날 때 미성숙한 난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춘기가 되면서 난자가 성숙하고 배란되는 과정에서 여성 호르몬이 분비된다. 초기 2주는 에스트로겐이 지난달 월경 이후 자궁벽을 회복시키고, 그 다음 2주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임신 준비를 하다가 임신이 안 되면 호르몬이 감소되면서 자궁벽이 떨어져 나오면 그것이 월경이다. 그런데 제대로 먹지 않으면 이런 과정이 순서대로되지 않고 커피나 담배는 생식기관의 혈관을 축소시켜 피 공급을 감소시키므로 난자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면서 여성 호르몬도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월경불순에 생리통이 생긴다.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은 처녀 때부터 이런 내력이 많이 있었던 것을 자주 본다.

월경불순이 있고 생리통이 있으면 여성 호르몬이 제대로 생산되지 않고 생식기관이 제대로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건강하지 못 하다는 증거이므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아침을 굶거나 커피, 홍 차, 콜라, 단것을 많이 먹는 것, 담배, 술, 마약, 정신적인 스트레스, 과로, 심한 운동, 심한 저혈당은 생식기관에 영양과 산소 공급을 방 해하는 것들이다. 이것들을 삼가면서 저혈당 식이요법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해보면 효과를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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