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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15:46

저혈당 식이요법(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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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 간호사·영양사


섬유질은 혈당조절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중요하다 (2)

식사 전에 녹는 섬유질 가루를 마신다

같이 일하던 간호사의 남편이 당뇨병으로 혈당이 언제나 200이 넘었는데 녹는 섬유질 가루를 식사시간 10분 전에 마시면서부터 혈당이 정상으로 내려갔고 당뇨병 약도 줄일 수 있었다. 인슐린 주사를 맞던 성인당뇨 환자가 녹는 섬유질 가루를 식전에 마시면서 인슐린을 끊고 약으로 조절되는 경우를 보았다.

시카고에서 당뇨 캠프를 했는데 당뇨병 환자 5명의 식후 1시간 혈당을 재보니 식전에 정상이었던 당뇨병 환자나 높았던 환자 모두 200이 넘었다. 20분을 뛰고 나서 다시 혈당을 재보니 모두 20~50 정도 내려갔다. 이때 나는 당뇨병 환자들의 문제가 식후 1시간 고혈당이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매끼마다 운동을 할 수도 없으니 식후 1~2시간 고혈당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이었다.

여러 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녹는 섬유질 가루를 마시게 하고 식사 후 1시간에 혈당을 재보니 200이 넘던 사람들이 모두 150~160대로 떨어졌다. 같이 일하던 콜레스테롤이 아주 높은 의사도 녹는 섬유질 가루를 식전에 마시더니 콜레스테를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졌다. 이런 경험들이 있어 나는 녹는 섬유질 가루를 저혈당이나 당뇨병 환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에게 권하고 녹는 섬유질이 들어 있는 콩, 통보리 현미잡곡밥을 권한다.

요즈음 많이 먹고 있는 대부분의 콜레스테롤 약들은 간을 상하게 하여 간 검사를 하면서 먹고 있다. 간 문제가 많은 한국인들이 간을 버리는 콜레스테롤 약을 먹는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콜레스테롤을 만들고 처리하는 곳이 간인데 콜레스테롤 약으로 간을 버리는 것은 ‘약 주고 병 주고’이다. 중요한 간을 내놓고 심장병을 막는 것보다 녹는 섬유질과 운동, 저지방 식이요법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내릴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권하고 싶다.


현미잡곡밥을 할 때 주의할 점

- 물에 담갔다가 밥을 할 경우 비타민 B군은 수용성이라 물에 녹으므로 그 물로 밥을 한다.
- 콩을 따로 물에 담갔다가 가스를 만드는 물질이 물에 빠져나온 후 콩을 담갔던 물은 버리고 콩만 건져서 밥에 넣으면 된다.
- 현미는 지방이 있어 상하기가 쉽고 벌레가 잘 생기므로 뚜껑을 닫아 저장한다. 한꺼번에 많이 사지 말고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면 좋다.
- 단백질이 많은 콩과 탄수화물이 많은 콩을 구분하여 단백질이 많은 콩들을 더 넣는다. 메주콩이 검정콩보다 당지수가 조금 낮으므로 메주콩과 검정콩을 반씩 섞어 밥에 넣으면 좋다.
- 고단백 저탄수화물 콩 : 대두(메주콩, 검정콩), 렌틸콩, 땅콩. 단백질이 많고 탄수화물이 적으니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영양이 많으므로 밥에 많이 넣는다.
- 저단백 고탄수화물 콩 : 팥, 녹두, 완두콩, 강낭콩. 단백질이 적고 탄수화물이 많으므로 조금만 밥에 넣는다.
- 견과류도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것을 현미밥에 넣는다. 호두, 아몬드, 땅콩, 들깨, 참깨, 잣, 해바라기씨 , 피칸(peacan), 캐슈(cashew) 등의 견과류가 좋다. 밤, 은행, 도토리는 탄수화물이 많으므로 조금만 넣고 다른 견과류를 넣는다.


현미밥을 싫어하면 현미찹쌀을 섞으면 맛있다

흰밥만 먹던 사람들이 현미밥을 싫어하는 것은 부드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도 현미밥을 먹어요’, “이젠 집에서 흰밥을 절대로 안 먹어요’라고 해서 알아보니 100% 현미밥이 아니고 현미를 조금 섞어 먹으면서 현미밥을 먹는다고 했다. 그것은 현미밥이 아니다. 흰쌀에 야생미와 콩 몇 개 넣고 밥이 붉으니까 마치 건강한 밥을 먹고 있는 줄 아는데 이는 건강한 밥이 아니다.

가족들이 현미밥을 싫어하면 처음부터 흰밥에 콩이나 못 보던 잡곡을 넣지 말고 현미찹쌀을 섞다가 점차 현미멥쌀과 현미찹쌀, 검정종, 메주콩, 통보리, 흑미를 섞어 100% 현미잡곡밥으로 바꾼다.


현미밥을 가장 쉽게 하는 방법

현미밥을 못 해먹는 이유는 하기가 어려워서이다. 2년 전 현미밥에 대한 TV 프로그램을 하면서 전기 압력솥을 처음 보고 밥이 맛있어서 놀랐다. 나는 그날부터 단추 하나만 누르면 47분만에 맛있는 100% 완전 현미잡곡밥이 되는 압력솥을 애용하고 있다. 한국의 전기 압력솥은 잘 만들어져 현미와 콩, 잡곡을 다 같이 씻어 넣고 단추만 누르면 된다. 콩도 잡곡도 물에 불릴 필요가 없고 밥할 물을 맞추어 조금 놔두었다가 그 물로 밥을 하면 밥이 더 부드럽다. 또한 전기 압력솥은 보온이 되어 아무때나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 찬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전기 압력솥은 결혼, 생일, 크리스마스, 환갑,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가족이 아프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밥을 바꾸는 것이므로 밥을 쉽게 할 수 있는 전기 압력솥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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