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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저혈당(3)


저혈당 아이들은 화를 잘 내고 마음이 약하다 (2)


부드러운 사랑으로 그들의 약점을 감싸준다 

저혈당 아이들이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면서 난폭한 말을 하면 사실 그 속에는 “나 좀 도와주세요!”라는 비명이 감추어져 있는 것인데 그 마음을 몰라주고 야단만 치니 점점 더 잘못된 길로 가게 된다. 잘 생긴 미국 청년에게 부작용이 많은 진정제를 왜 먹느냐고 물었더니, “이것을 안 먹으면 화를 잘 내고 내 자신을 조절할 수 없어 먹어야 해요”라고 했다. 
뇌를 마비시켜서라도 자신의 약한 곳을 감추고 남에게 더 이상 짐이 되지 않겠다는 선택이었다. 정신과 약을 먹다가 잠시 끊은 청년이 하루 종일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어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약을 먹지 않으면 내 자신을 제어할 수 없어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할 것 같아서 혼자 방에만 있어요”라고 했다.

이들은 외로운 사람들이다. 자신을 조절하지 못해 스스로도 힘겨워 하고 있다. 잘 참다가도 누가 조금만 거슬리는 말을 하면 제2의 자신이 나와 화를 내고 난리를 치다가 또 후회하고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도 저혈당 식이요법을 하고 주위 사람들이 약점을 잘 이해해 주면 참 괜찮은 사람들이다. 내가 그렇다 보니 잘 아는 것이다.


저혈당 아이들은 건망증이 심하다 

저혈당이 오래 가면 뇌가 상해 건망증이 심해진다. 미국사람들이 항상 메모하면서 생활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 한국에서 그 많은 약속을 해도 한 번도 메모해본 적이 없었고 가게에 가서 잔돈 계산도 머릿속으로 다 되었는데, 이제는 건망증으로 고생하며 잔돈 계산하기 싫어 주는 대로 받아온다. 계산이 잘못되어 밑지는 한이 있어도 다시 검토하는 것이 너무 싫기 때문이다.

아침을 굶고 점심을 안 먹거나 늦게 먹는 아이들 또한 건망증이 심하다. 저혈당이 없어도 안 먹으면 혈당이 낮으니 뇌가 상해 건망증이 온다. 한 청년이 학생 때 밥을 많이 굶었는데 20대부터 어찌나 건망증이 심한지 주위 사람들이 괴로울 정도이다.

한 초등학생 어린이가 저혈당 강의를 듣고 “선생님, 저도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매일 아파트 열쇠를 못 찾아요”라고 했다. 그 아이가 비만했던 것으로 보아 저혈당인 것 같다. 어린아이들도 저혈당이 있으면 뇌가 나빠져서 기억력도 흐려지고 계산도 안 되므로 혈당조절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 운동, 예능을 잘 하려면 현미잡곡밥, 통밀빵을 먹인다 

저혈당이 있으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이해력도 나빠지고 머리가 금방 피곤해져 공부도 오랜 시간 못 하고 기운이 부족해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니 이런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없다. 이런 아이들은 2~3시간마다 먹이고 공부할 때 매시간 10~15분씩 휴식시간을 갖게 하는 게 좋다. 저혈당이 없어도 아침을 굶으면 당 부족으로 공부가 잘 안 되므로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 인디애나 주에서 아침을 먹고 학교에 오는 아이들의 시험성적이 아침을 굶고 온 아이들보다 더 좋았다는 연구 보고가 있었다. 아침을 굶으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고 단것이 자꾸 먹고 싶어지니 이런 학생은 결국 저혈당이 생기게 된다.  

어느 미국 영화에서 주인공이 유명한 피아니스트인데 언제부터인가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잊어버리고 손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 괴로워하다가 결국 피아니스트를 그만두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은 분명히 저혈당 환자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피아노, 무용, 미술, 운동 같은 예능은 뇌와 신경이 건강해야 잘 할 수 있고 손발과 머리가 잘 돌아가야 잘 할 수 있다. 저혈당이 되면 신경에 당 부족이 오니 손도 발도 마음대로 잘 움직여지지 않고 순서를 자꾸 잊어버리고 외워지지 않아 고생이다.

예능을 하는 사람들은 인슐린 과다증과 저혈당을 예방해야 한다. 저혈당 환자는 물론이지만 저혈당이 없어도 항상 단것을 멀리하고 특히 대회가 있는 날 3일 전부터 단것, 과식, 굶기, 카페인을 금하고 적당한 양의 탄수화물과 저지방, 고단백의 식사와 간식을 하는 것이 좋다. 대회가 있는 날 단것을 먹으면 인슐린이 많이 나와 혈당이 급히 떨어지면서 뇌와 신경이 균형을 잃어 실수를 하기 쉽다.

대회 전날 카페인이 든 커피, 콜라, 차, 코코아, 초코 우유를 마시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대회에 지장이 많다. 8시간을 자야 온몸과 뇌가 다 회복되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카페인을 마시면 8시간을 자지 못하고 깨며, 자는 동안에도 깊은 잠에 빠져들지 못하고 잠을 설치게 된다. 대회 당일 커피를 마시면 마시는 순간은 산뜻한 것 같지만 카페인 때문에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혈당을 올려주고 그 결과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저혈당을 일으키므로 카페인은 예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금물이다.  

저혈당 아이들은 사지의 균형을 잃어 잘 넘어지고 물건을 깨뜨리고 망가뜨리는 일이 많다. 또한 금방 기운이 없고 숨이 차서 심한 운동을 못 한다. 미국에서는 운동선수들이 경기하기 전날 파스타(국수), 빵, 밥 같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다. 글리코겐을 근육에 많이 저장하기 위해서이다. 근육에 당을 많이 저장하면 경기할 때 쓸 당이 많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방법은 좋지 않다고 본다. 인슐린 과다증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시합 전날 선수들이 먹는 파스타의 양이 평상시보다 2~4배나 되고 거의 탄수화물이니 그 많은 당을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 무척 많이 분비되어야 한다.  

선수에게 가장 큰 문제는 시합 전날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으니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자면서 혈당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에 기운이 없고 뇌와 신경들이 약해져 시합을 하는 데 지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시합 때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 과다증이 생겨 저혈당이 오고 결국 당뇨병도 올 것이므로 이런 요법은 삼가고 시합 전이나 후에 균형 있는 식사를 권한다.  

우리 몸에 글리코겐을 저장할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다. 간에 125g, 근육에 375g뿐이다. 선수들은 근육이 더 많으니 좀더 저장할 수 있지만 역시 한정된 공간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보았자 그것이 다 글리코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양이 지방으로 변하여 저장된다. 그 처리를 인슐린이 하는 것이다.

운동선수들이 청량음료, 설탕, 단것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인슐린 과다증 때문에 저혈당이 오고, 그 결과 기운이 없고 숨이 차고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커피, 콜라, 차 같은 카페인 음료도 금물이다. 특히 시합하는 날은 더욱 마시지 않아야 한다. 카페인은 혈당을 올렸다가 인슐린이 많이 나오게 하여 혈당을 너무 떨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혈당이 있는 선수들은 카페인을 조심해야 한다. 

성악을 하는 대학생들이 흰밥을 먹고 단것을 자주 먹고 아침을 굶고 과식을 하면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없다. 목소리는 성 호르몬이 잘 나와야 제대로 나오는 것인데 자주 굶거나 흰밥을 먹는 사람에게 성 호르몬이 제대로 나올 리가 없다. 또한 굶으면 뇌와 신경에 당이 부족하여 가사가 외워질 리 없고, 비타민 B와 미네랄이 부족한 흰밥을 먹으면 당이 제대로 힘을 만들지 못하므로 뇌는 악보를 외우지 못하고 배에 힘이 없으며, 성대도 힘이 없어 노래가 제대로 나을 수 없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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