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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


우울증은 신체적으로도 구부정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어깨를 축 늘여뜨린 자세를 취하게 만든다. 이런 자세 때문에 그 사람은 마치 그 자신의 어깨 위에 온 세상의 무게를 다 짐진 것 처럼 되게 마련이다. 고개를 들고, 어깨를 펴고, 심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좀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또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 때마다 소리를 지르던지, 창 밖을 보던지, 꽃향기를 맡아보던지, 사과를 먹든지, 물을 마시든지 여하튼 그 순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시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그림, 글쓰기, 바느질, 춤추기, 요리, 정원가꾸기, 노래하기, 연극하기, 작곡하기 등 무엇이든지 재미나고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누구던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에 상처를 받게 된다.
이 상처를 해결하고자 하는 어떤 사람들은 외부의 무엇인가에 화를 내어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해 화를 내어 죄책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될 수 없다. 그냥 용서해야 한다. 용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의 평화와 자신의 미래와 대인관계를 위해서 용서하는 것이다. 용서는 자유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같은 순간에 우울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것도 필요하다.
고대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였던 에픽테투스는 "사람들은 사물에 의해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받아들이는 관점 때문에 고통받는 것이다." 라고 갈파하였다. 아무리 강렬한 감정도 생각을 바꾸는 것으로 통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우울증은 분명히 심각한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현대 정신의학은 그 심각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어려워 보이더라도 정신과 전문의와 힘을 합쳐 인내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대부분의 우울증은 반드시 치유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우울증은 불안에서 시작된다. 불안이란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나타나는 기본적인 반응으로 첫 등교, 첫 데이트, 시험, 질병, 노화, 죽음 등을 앞두고는 모든 사람들이 불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없이 불안, 초조감을 주로 호소하거나, 두려운 대상이나 상황에 직면할 때 지나친 불안을 경험하거나 반복적이고 강박적인 생각 또는 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할 때 불안을 경험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를 불안장애라고 한다.
불안장애는 우리나라에서 알코올 중독 및 니코틴 중독을 제외하고는 가장 흔한 정신과적 문제이다. 불안장애는 적절한 상담과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 본인이 몸담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불안/스트레스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런증상으로 계속 고통받고 있다면 서울성모병원 불안/스트레스 클리닉과 함께 해결하길 바란다.

자료를 제공하여 주신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에 감사드립니다. 


카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cmcseoul.or.kr


※ 본 웹사이트의 모든 건강칼럼은 각 분야 전문의 혹은 전문 병원과 동의하에제됩니다. 출처 없는 무단게시(펌) 및 온라인 포함 오프라인에 별도의 허락없이 발췌하여 사용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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