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은 축적된 상태이므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러나 실제 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려워, 간접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그 중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1.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체질량지수는 근육량, 유전적 원인, 다른 개인적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자들이나 의료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신장(㎡)]로 계산하며, 계산 값의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 합니다.(우리나라 기준)
(예: 신장 170cm, 체중 70 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24.2 (70/1.722)로 비만이 아님)
어떤 범위부터 과체중인지는 시간에 따라,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서양인의 경우 체질량지수 30 kg/㎡ 이상의 사람을 비만이라고 하고 (세계보건기구), 아시아인 및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 kg/㎡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지침 및 대한비만학회).
2. 허리둘레를 이용한 복부비만의 진단
지방이 주로 복부에 많이 축적된 복부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비만과 관련된 대사적 합병증이 더 잘 생겨서 위험합니다. 허리둘레 측정은 복부 내장 지방량을 반영하는 지표로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허리둘레가 남자에서 90 이상이거나 여자에서 85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진단합니다.
양 발을 25-30cm 벌려 체중을 고루 분산시키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측정 한다.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 의 중간부위를 줄자로 측정한다.
피하지방이 많아 허리가 겹치는 경우 똑바로 선 상태에서 피하지방을 들어 올려 측정한다.
3. 생체전기저항분석(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를 이용한 체지방률에 의한 비만 진단
신체의 지방과 근육은 전기가 서로 다르게 흐르므로 이러한 전기의 흐름 차이를 이용하여 지방의 비율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간편하고 체지방량, 수분량, 제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재현성이 높은 장점으로 병원에서 비만의 치료 전 후에 많이 이용됩니다. 그러나 신체 수분량에 따라 오차가 커지므로 검사 전 다음의 주의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2일전 음주 검사 일주일 전 이뇨제복용은 검사의 결과에 영향을 주며 여성에서 생리주기에 따라 체내 수분량이 증가되는 시가에는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체지방률에 따라 남성은 25%이상 여성은 30%이상인 경우 비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DXA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몸의 비중을 측정하는 DXA 이미지는 신체 여러 조직의 비중을 이용하여 어떤 부분이 지방인지 알 수 있어 체지방률을 정확히 측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측정 기계가 고가이며, 작동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5. 복부지방 전산화 단층촬영에 의한 내장비만진단
복부비만 특히 내장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 비만 관련 대사질환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허리둘레가 복부 내장 지방량을 반영하긴 하지만 정확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분포를 평가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검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