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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1 09:00

원추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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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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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모병원 안센터장

주천기 교수


원추각막이란 각막 중심부가 서서히 얇아져 앞쪽을 향해 돌출돼 원뿔모양으로 변형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국내에서 원추각막 환자는 4~5만 명 정도로 아시아 인종에게 약 4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0대에서 30대에 대부분 발생하며 그 진행정도가 다양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48%, 30대 27%, 10대 이하가 15%를 차지해 30대 이하의 젊은층이 90%를 차지한다.

원추 각막이 진행되면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되면서 부정 난시가 증가할 뿐 아니라 심한 경우 각막혼탁까지 진행하여 시력이 많이 저하되며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원추각막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시력도 정상이지만 점차 시력 저하와 왜곡, 눈부심이나 번짐, 물체가 여럿으로 보이는 복시, 눈의 자극감 등이 나타난다. 상태가 진행되면 원추의 정점이 혼탁해지는 각막수종이 나타난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층에서 시력 저하와 함께 평소 물체의 상이 뒤틀리거나 이중으로 겹쳐 보이고 낮에 눈부심, 밤에 빛번짐 현상이 심하다면 ‘원추 각막’을 한번쯤 의심해 봐야한다.

사춘기 때 주로 생겨 20∼30대에 진행이 빨라지는 원추 각막은 초기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눈이 나빠진 것으로 알고 안경 착용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면 한창 사회 생활을 할 시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각막이식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원추각막은 보통 유전적 요인이나 아토피로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특히 다운증후군과 같은 정신지체질환, 승모판탈출증과 같은 심장질환과 연관성이 있으며 그중 아토피질환과의 연관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려움으로 인한 습관적인 눈 비빔 행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원추각막을 진단하기 위해 실시되는 일단적인 안과검사에는 세극등검사, 검영법 등이 있다. 이 검사들로 이미 진행된 원추각막은 발견할 수 있지만 가끔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 보다 세밀한 진단을 위해 각막형태검사가 이루어진다. 최근 들어선 각막의 후면에 대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기 위해 ORB스캔과 펜타캠을 이용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이들 방식은 각막 전후면의 정보와 함께 각막 두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원추각막의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안경교정이나 하드콘택트렌즈를 착용해 각막표면을 고르게 하여 일부 교정하는 방법이 있다. 콘택트렌즈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 비정상적인 각막을 정상적인 각막으로 바꿔주는 각막이식 방법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막내 링삽입술의 효과와 안정성이 보고되며 각막이식 전 단계의 원추각막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쓰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에서는 원추각막 환자에게 인텍스링을 이용한 각막내 링삽입술을 실시하고 있다. 각막내 링삽입술은 환자의 각막 주변부에 링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각막의 가장자리를 바깥쪽으로 당겨주어 돌출된 중심부가 평평해 지고 뒤틀려진 각막의 모양이 펴지면서 원추각막의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초기의 경우에는 각막의 변형을 멈추거나 늦춰 효과가 매우 좋은 편이나 각막조직이 약해진 말기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력교정효과가 낮은 편이며 경우에 따라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가려움으로 인한 습관적인 눈 비빔 행동이 나타나는 아토피질환과의 연관성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되도록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자료를 제공하여 주신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에 감사드립니다.

카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cmcseo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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