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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09:39

생활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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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손호영 교수


나의 하루일과는 오전 7시반에 시작된다. 출근 즉시 아침 학술집담회에 참석한 후 오전8시반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한다. 필자의 전문과목인 내분비내과는 특히 외래환자가 많은 편으로 하루 평균 70~80명 정도로 5분간격으로 계속 쉼없이 진료를 강행하여도 오전외래진료는 보통 오후3시 이후 가지 연장된다. 물론 점심식사를 대충하고 연구실로 돌아온 후 잠시 급한업무를 처리하고 오후 4시반경 입원환자를 위한 병실회진을 시작한다.

회진은 입원환자를 위한 것이나, 전공의, 약사, 의대생들의 교육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한시간반 이상 소요된다. 결국 일상적인 하루일과는 오후 6시반경 마무리 되고, 그 이후에야 겨우 진료-교육이외의 다른일을 시작할 수 있다. 전문잡지와 전문서적을 읽고, 마감이 임박한 원고를 쓰고, 수행 중인 연구과제를 점검하고, 다른 연구계획 마련하는 등의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퇴근은 항상 밤 8시가 훌쩍 넘어서고 만다.

오후 학술회의나 외부강의, 집담회 혹은 관련학회 업무가 있는 날이면 점심은 포기하고, 저녁식사로 대신해야하며, 나머지 업무는 별수없이 집에서 밤에 처리하거나, 진료가 없는 날에 한번에 집중해서 처리해야한다.

이러한 일과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항상 시계를 들여다 보며 쫓기는 마음으로 지나는 생활의 연속이다. 이와 같은 병원생활을 소개하는 이유는 다른업무에 종사하는 경우에서도 종류는 다르나, 필자와 유사한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고, 이러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건강을 유지해 나가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진료하는 질환 중에는 당뇨병이 가장많다. 당뇨병은 지난 20여년 전에 비해 그 발생율이 약 10배 가량 증가된 상태로 동반되는 심각한 합병증(실명, 만성신부전증, 신경병증,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등)을 고려하면 당뇨병의 예방, 조기발견, 및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재론이 필요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당뇨병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이유가 급속한 경제발전과 그에 따른 서구식 생활양식, 과식, 고지방식, 과섭취, 운동부족, 비만, 심한 스트레스 등이 관련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러한 내용을 진료시간에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동시에 자신의 건강관리 지침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즉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과식과 고지방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주어진 업무를 가능한한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수행하여,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적절한 체중은 자기키(m)의 제곱에 남자의 경우 22를, 여자의 경우 21을 곱한 값(예 남자 170cm인 경우, 1. 7 X 1 .7 X 22 = 63.6 Kg)이 된다. 운동시간을 따로 마련하기도 어렵고 또 골프나 등산도 못하기 때문에 생활 속의 운동시간을 늘이고자,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즉 가능한한 계단을 이용하고, 회진시에는 1층 응급실부터 시작하여 10층까지 계단을 오르며, 입원환자를 진료한다. 퇴근 후에는 저녁식사 약 30분 후에 아내와 함께 가까운 초등학교 운동장에 나가 부지런히 30~40분 걷기운동, 맨손체조와 팔굽혀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아내와 함께 하루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 하며 걷는 시간은 나에게는 운동과 함께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제공하여 주는 아주 중요한 일과가 되고 있다. 효과적인 운동의 강도는 자신의 최대심장박동수(220~ 자신의 나이; 40세의 경우, 220-40 =180, 180 X 0.5= 90, 즉 맥박수가 분당 약 90회 이상)의 약 50-70%까지 도달하도록 하고, 또 이러한 운동을 최소한 1주에 3~4회 이상 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에 접근하는 정도의 운동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대생활의 복잡성과 여유없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의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요구 되기 때문에 자신의 강한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실감하고 있다.


자료를 제공하여 주신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에 감사드립니다. 


카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cmcseo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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