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꾸준한 관리와 주의로 위험 미연에 방지해야

                                                                                                                                                                  

글 / 서일우 과장 (안양샘병원 순환기내과)

심근경색증, 혈관이 완전히 막혀 있는 상태
그 러나 심근경색증은 혈관이 완전히 막혀 있는 상태이므로 안정을 취한다고 해서 호전되지 않으며, 3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되며, 식은땀을 흘리거나 안색이 창백하게 되는 소견을 동반한다. 심장자체의 혈액순환이 안 되면 심장의 펌프기능이 저하되면서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 때 부정맥이 생겨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건강하던 사람이 운동 중에 또는 수면 중에 갑자기 사망하게 되는 주원인이 바로 ‘심근경색증’이다.

고혈압, 당뇨환자 철저한 관리 필수
허혈성 심장병의 위험인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이 있으며, 만일 가족 중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병력이 있을 경우 젊은 나이에서부터 위험인자를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은 이러한 위험인자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일단 허혈성 심장병이 발병한 후 재발을 방지하는 이차적 예방법도 일차적 예방법과 유사하지만 보다 더 철저하게 시행해야 한다.
고 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는 더욱 철저히 혈압관리와 혈당조절이 필요하다. 협심증 환자는 술자리와 회식이 많아지는 경우 일수록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혈압약의 효과를 반감시켜 평소에 잘 유지되던 혈압이 잘 조절이 안 되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관동맥이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변이형 협심증도 알코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동맥 경화반의 파열을 유도하여 급성 심근 경색을 일으키기 때문에 금연은 반드시 해야 한다. 흡연은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위험인자 중 환자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담배 끊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얘기하는 환자들이 많다. 대개 이런 환자들이 다른 위험인자를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 스스로가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과 당뇨의 철저한 조절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수치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심 근경색증ㆍ협심증이 발견되는 환자들은 저염식과 저콜레스테롤식을 할 것이 권장된다. 하루에 염분 10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김치 등의 염장 식품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평균적인 식단에 20~25g 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염분 섭취를 상당량 줄여야 한다. 저콜레스테롤식에는 삼겹살 등 기름기가 많은 고기와 튀김, 기름기가 많은 국이나 탕, 계란 노른자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포함된다. 무엇보다도 위험인자가 많은 일반인들이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상기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주저 없이 병ㆍ의원을 찾아 협심증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의료진과 상담하기를 권한다. 

자료를 제공하여 주신 안양 샘병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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