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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09:28

구강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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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은 입안에서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보통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노인들은 구강건조증을 노화의 한 증상으로 여기고 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구강건조증은 노력 여하에 따라서 개선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젊은 시절보다 타액의 분비가 줄었다고 해서 전부 구강건조증은 아니다. 보통 침의 분비가 분당 0.1ml 이하이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하지만, 이 기준과는 별개로 환자 본인이 크게 불편을 느낀다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한다.


구강건조증은 타액 분비량이 줄어들어 입안이 건조해지는 증상을 지칭하지만, 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입안이 마르는 것은 여러 다른 문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입안이 건조해지면 음식물을 씹어 삼키는 것이 힘들어지고, 심한 경우는 말하는 데도 지장을 받는다. 또 타액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분비량이 줄어들면 소화 장애도 생길 수 있으며,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는 입안 통증의 원인도 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구강 내 염증과 구취의 원인도 된다. 침은 구강 내에서 살균작용을 하는데 침의 분비가 줄면 이 살균작용이 원활하지 못해서 구강 내에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하게 되고, 구강 내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부식시켜 구취가 심해진다. 그 예로 평소에 구취가 별로 나지 않는 사람도 막 잠에서 깬 후에는 구취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가 잠을 자는 동안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충치의 원인이 된다. 앞서 언급한 대로 침의 분비가 줄어들면 구강 내에서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하게 되는데 이 세균으로 인해 음식물 찌꺼기가 분해되면서 산이 발생하고, 이 산으로 인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면서 충치가 발생한다.


구강건조증의 치료는 보통 물을 충분히 마시고, 무설탕 껌이나 신맛이 나는 과일, 비타민 C, 사탕 등을 먹는 것으로 침샘을 자극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물로는 필로카핀(pilocarpine)이 있다. 필로카핀은 통상 5mg씩 하루 세 번 투약한다. 투여 후 15분이면 타액 분비가 증가하는데, 1시간이 지나면 자극이 극대화하고 2~3시간 정도 효과가 유지되지만, 수 주 이상 투여해야 구강 점막의 건조 및 위축 증상이 개선된다는 약점이 있다. 따라서 이 약물은 3개월 이상 꾸준히 투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약물은 비특이적 무스카린 작용제로서 부교감 신경계를 항진시켜 발한, 오심, 현기, 홍조, 무력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해야 한다. 또 천식, 녹내장, 위궤양 환자에게 사용해서는 안 되며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 주의를 요한다.


구강건조증은 방치하면 노년의 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노화의 한 증상이라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서 구강 건강을 지켜서 노년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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