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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신발을 신는다. 청소년기까지는 주로 운동화를 신고, 성인이 되어서는 주로 구두를 신게 되는데, 운동화나 구두 밑창의 어느 쪽이 주로 닳는지 보면 몸의 좌우 대칭은 어떤지, 걸음걸이는 올바른지 등을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척추의 균형이 무너지면 무게가 한 쪽으로 쏠리면서 신발의 한쪽 굽만 심하게 닳을 수 있다. 또 11자형이 아닌 안짱걸음을 걸으면 굽의 안쪽이, 팔자걸음을 걸으면 굽의 바깥쪽이 많이 닳게 된다. 척추의 모양과 걷는 습관에 따라 신발의 굽이 닳는 패턴을 정리했다.

먼저 구두나 운동화의 뒤축 바깥쪽이 주로 닳는다면,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패턴이다. 사람의 골격구조상 두 발을 30도 정도 벌리고 서 있는 자세가 가장 자연스러운데 이런 상태로 걷게 되면 발 바깥쪽에 힘을 주게 되어 신발 뒤축의 바깥쪽이 닳게 된다. 또한, 발바닥 자체가 (평발을 제외하고) 자연스러운 아치 형태로 되어 있어 무게 중심이 안쪽보다는 바깥쪽에 쏠리게 된다는 점도 뒤축의 바깥쪽이 닳게 되는 요인이 된다. 즉, 정상적인 걸음걸이와 척추 건강 상태에서는 신발 뒤축의 바깥쪽이 닳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두 발이 30도 이상 벌어진 과도한 팔자걸음이거나 척추측만증 등 몸의 균형이 한쪽으로 치우친 경우에도 신발 뒤축의 바깥쪽이 지나치게 많이 닳게 된다. 특히 한쪽 신발만 유독 닳는다거나 치마가 한쪽으로 잘 돌아가고, 양쪽 어깨 높이가 맞지 않고 한쪽으로 기운 경우, 속옷 끈이나 티셔츠가 한쪽으로 잘 흘러내리는 경우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평발과 반대 경우인 오목발인 경우에도 신발 뒤축의 바깥쪽이 많이 닳는데, 오목발은 발의 아치가 너무 높아 발등이 높고, 발바닥이 바닥과 닿지 않는 면이 넓은 형태로, 앞발바닥에 굳은살이 잘 생기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반대로 신발 뒷굽의 안쪽이 주로 닳는 경우도 있다. 발바닥의 오목하게 들어간 아치 부분이 무너져 있어 바닥에 닿는 평발인 경우에는 신발의 안쪽이 많이 닳는다. 평발은 발목이 안쪽으로 많이 구부러져 무릎 안쪽과 종아리 근육에 자극이 많이 가기 때문에 다리가 쉬이 피로해진다.

또한, 안짱걸음인 경우에도 굽의 안쪽이 주로 마모되는데, 안짱걸음이 심하면 O자형으로 다리가 변형되거나 연골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교정이 필요하다.

한쪽 신발 밑창만 더 빨리 닳기도 한다. 보통 골반의 좌우 균형이 안 맞거나,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 척추측만증인 경우에는 척추의 비대칭 정렬로 인해 왼쪽이나 오른쪽 등 한쪽 신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한쪽 신발이 유독 빨리 닳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좌우균형 문제로 생기는 부정렬 증후군인 경우 한쪽 근육은 자주 사용하여 과긴장 상태가 되고, 반대쪽은 잘 사용하지 않아 근육이 약화되면서 좌우 불균형이 되며, 피로와 통증, 소화기능장애, 심한 생리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올바른 걸음걸이 방법인 11자형으로 주로 걷는 경우에 신발 굽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고르게 닳게 된다. 건강에 좋은, 바른 걸음걸이는 등을 펴고 턱을 약간 가슴 쪽으로 당기고 시선은 10~15m 전방을 향하고 걷는 자세이다. 배에 힘을 주고 발끝의 진행 방향이 앞쪽을 향하고 팔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걷는다. 체중이 발뒤꿈치 바깥쪽에서 시작해 엄지발가락 쪽으로 실리게 걷고 발이 닿을 때 가볍게 지면을 밀어 힘들이지 않고 걷는 자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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