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M Admin

건강정보
조회 수 3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나, 간호사·영양사


거대아의 50% 이상은 저혈당, 인슐린 과다증 때문


당뇨병 임산부의 아기들은 몸무게와 상관없이 태어나는 즉시 저혈당 검사를 하고, 당뇨병이 없는 임산부의 아기도 너무 작거나 크면 출산 직후 저혈당 검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저혈당과 내당능장애 임산부의 아기들은 체중이 정상이면 저혈당 검사를 받지 못한다.

태어난 후 12시간 안에 나타나는 신생아의 저혈당 수치가 35~40 이하라고 하는데 신생아의 저혈당수치를 이렇게 낮게 잡는데도 거대아의 50% 이상이 출산할 당시 심한 저혈당이라는 것은 수많은 아기들이 인슐린 과다증에 걸려서 태어난다는 이야기이다. 어른의 저혈당 수치를 50으로 너무 낮게 잡듯이 아기의 저혈당 수치도 너무 낮게 잡았다. 저혈당의 기준 수치를 조금 높게 잡는다면 더욱 많은 신생아의 인슐린 과다증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 달 된 조카 아들의 혈당검사를 매시간 4번 해보니 전부 100~120 사이였다. 젖을 3시간 간격으로 먹고 있는데 젖 먹기 전이나 후나 100 근처였다. 아기나 어른이나 정상 혈당범위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어른의 혈당이 40이면 혼수상태가 되는데 35~40을 아기의 저혈당으로 잡는 것은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 이 수치는 아기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수치이다. 

시카고의 한 산부인과에서는 아기의 체중이 5파운드 8온스(2.5kg) 이하거나 8파운드 15온스(4kg) 이상이면 출산 후 1시간, 2시간, 4시간, 6시간에 발뒤꿈치를 찔러 혈당검사를 한다. 아기의 저혈당 수치는 40이며, 혈당이 낮을 경우 우유를 먹여서 혈당이 오르면 그것으로 끝이다. 혈당이 40이면 심한 인슐린 과다증인데 부모에게 아기가 자라는 동안 계속 혈당문제를 지켜보라는 말도 하지 않고 소아과에서도 출산 당시 아기의 저혈당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다.

임신 말기 엄마의 고혈당으로 아기의 췌장이 너무 발달해서 인슐린 과다증으로 저혈당이 된 것인데, 그냥 엄마의 짙은 혈당이 차단되어 아기가 잠시 저혈당이 된 것으로 보고 우유로 혈당을 올려주기만 해서 문제이다. 산부인과 저서에는 분명히 이런 아기들은 태아 인슐린 과다증이 있고 성인당뇨가 되는 아이들이라고 적혀 있지만, 이 사실을 부모에게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이 경우 태아의 인슐린 과다증은 그대로 아기에게 계속되면서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키고, 엄마는 왜 그러는지도 모르는 채 병원문만 닳도록 드나든다. 이런 아이들에게 저혈당으로 오는 간질, 불면증, 천식, 알레르기, 피부병, 귀앓이, 예민한 성격, 짜증, 극성, 정서 불안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정신이나 신체적인 병으로 오진하고 만다. 그 결과 약물치료의 부작용에 시달린 아이는 장애자가 되고 결국 당뇨병이 되고 난 후에야 혈당문제를 발견하게 되니 참으로 슬픈 일이다.


태아의 인슐린 과다증 때문에 생기는 문제 

① 거대아(macrosomia) : 태아의 인슐린은 엄마의 고혈당으로 지방을 만들어 저장하므로 아기가 살이 쪄서 크게 태어난다.
② 저혈당(hypoglycemia) : 인슐린 과다증 때문에 저혈당이 온다. 췌장과 간이 정상 아기보다 크게 태어난다. 저혈당 때문에 신경질, 불면증, 경기나 간질 등 뇌와 신경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③ 성인당뇨(제2형 당뇨병) : 아이일 때, 사춘기, 청년기에 성인당뇨병이 오기 쉽다. 췌장 과용으로 인슐린 분비 부족, 인슐린 저항력 때문에 성인당뇨병이 생기는 것이다.
④ 거대아는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가지고 태어난다.
·저칼슘증, 적혈구 증가증, 황달 
-저칼슘증이란 피 속에 칼슘의 양이 7mg 이하일 때(정상은 8~10mg/100cc).
-피 속의 칼슘량이 떨어지면 뼈의 칼슘을 끌어다 올려주는 부갑상선의 호르몬 분비 문제로 피 속의 칼슘이 낮은 것이다. 저칼슘증을 가진 아이들은 뼈가 잘 부러지거나 팔다리 근육이 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 신경이 날카롭고 짜증이 심한 편이다.
·호흡기 장애 : 임산부의 고혈당과 태아의 인슐린 과다증은 허파 표면 활성제를 제대로 생산할 수 없게 하여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산소를 제대로 들이쉬지 못하고 탄산가스를 제대로 내뱉지 못한다. 
·비만 : 인슐린 과다증은 항상 배고프게 하고 당으로 지방을 빨리 생산하기 때문에 비만으로 평생 고생한다. 한 살까지는 그런 대로 정상 몸무게를 유지하다가 1~9살 사이에 비만해지고 또 사춘기(14~19살) 때 비만해진다.
·분만 문제 : 아기가 너무 커서 골반을 지나다 걸리고 체위가 제대로 돌려지지 않아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 된다. 난산으로 분만시간이 길어지면서 아기가 나오기 전에 태가 떨어져 나오면 산소부족으로 뇌성마비가 올 수도 있으며, 출산일이 되기 전에 태아가 너무 커져서 아기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양수가 터져 조산아를 낳게 되기도 한다.
·사산아 출산 : 임신당뇨나 임신 전 당뇨 임산부는 사산아를 낳는 사례와 신생아 사망률이 정상보다 높다.
⑤ 거대아가 자라면서 인슐린 과다증과 저혈당 때문에 겪는 건강문제 
·저혈당이 있으면 항상 기운이 없어 무언가 힘을 주는 것을 찾다가 중독에 걸린다. 인슐린 과다증은 혈당을 매일 떨어뜨리므로 처음에는 단것을 좋아하게 되어 어려서부터 설탕에 중독되거나 담배, 커피, 술, 마약중독이 될 가능성이 많다.
이런 아이들은 저혈당 때문에 정서가 불안하고 아드레날린이 많이 나와 불면증, 극성스러움으로 인해 ADD나 ADHD라는 정신장애로 진단받고 어려서부터 정신과 약을 먹게 된다. 사춘기 때는 사람 상대하는 것을 피하면서 자신을 고립시켜 우울증이라는 초진을 받기도 한다. 청년이 되면서 우울증, 불안, 걱정, 공포증, 난폭함 같은 정신장애로 계속 정신과 약을 먹으면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도 못 하는 것을 임상경험을 통해 자주 보고 있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