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 간호사·영양사

저혈당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때 (2)

운동을 오래하거나 운동하러 멀리 갈 때는 반드시 음식을 가지고가서 중간에 조금 먹는다. 어지러우면 운동을 중단하고 간식을 먹고, 어지러움이 가실 때까지 쉬었다가 운동을 한다. 에어로빅을 할 때도 우유나 두유를 조금씩 마시면서 한다.

살을 뺀다고 아침을 굶고 에어로빅을 심하게 하거나 혈당이 낮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되어 몸에 해롭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잠이 안 오고 운동 후 배가 많이 고파서 과식을 하여 살이 더 찐다.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심장이나 혈액순환, 체력증가에 좋지만 너무 심하게 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밤에 심한 운동을 하면 잠을 못 잔다. 저녁식사 후 산책은 괜찮다. 운동은 30분 정도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하면 더 좋다.

치료약의 부작용으로 저혈당이나 당뇨병이 생긴다 

혈당병을 예방하려고 아무리 식이요법을 잘 해도 혈당병을 일으키는 약을 먹으면 저혈당이나 당뇨병이 생긴다. 폐렴약인 펜티미다인이라는 약을 먹으면 췌장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들이 파괴되어 당뇨병이 생긴다. 다이랜틴(Dilantin)이라는 간질약은 인슐린 분비 장애를 일으켜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도 혈당 검사를 전혀 받지 못하면서 평생 동안 먹는다. 환자나 의사나 간질 치료에만 집중하고 앞으로 나타날 당뇨병은 신경을 쓰지 않아 문제이다. 혈압약이나 정신약들도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다음은 저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약들로 미국 의학 호르몬학 전문저서에서 발췌한 것들이며, 약의 원명을 적었다. 약은 회사마다 이름을 다르게 지으므로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한다.

저혈당을 유발하는 약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저혈당이 올 수 있고, 저혈당이 되게 하는 약은 결국 세월이 가면 당뇨병을 불러을 수 있는 약들이 많다.

* 약 자체가 저혈당을 생기게 하는 약
-당뇨 치료약 : 인슐린, Sulfonylureas(설파계 당뇨약), Benzoic acid derivatives (meglitinide )
-다른 약들 : 술의 알코올, Salicylates(아스피린 종류), Propranolol(Inderol, 혈압약), Pentamidine(폐렴 약), Sulfonamides, Vacor rodenticide(살충제), Quinine(말라리아 약), Perhexiline Propoxyphene(Darvon, Darvocet, 진통제), Para-aminobenzoic acid
* 다음 약들을 인슐린, 설파계 당뇨약, Benzoic acid 계통 약과 같이 사용하면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다.
Biguanides, Lidocaine(부분 마취약), Angiotension-converting entyme, Phenylbutazone, Coumadin(피를 엷게 하는 약), Ranitidine(zantac. 위장약). Cimetidine(Tagamet, 위장약), Doxepin(Sinequan, 항우울제), Danazol(남성 호르몬, 앤드로겐), Azopropazone, Oxytetracycline(테트라 사이클린 항생제), Clofibrate, Benzofibrate(콜레스테롤 약), Colchicine(통풍약), Ketoconazole(Nizoral, 곰팡이 치료제), Chloramphenicol(항생 제), Haldol(정신약), Monoamine oxidase inhibitors(항우울제), Thalidomide, Orphenadrine(근육이완제), Selegiline (Elderpryl, 파킨스병 약)

당뇨병을 유발하는 약

* 인슐린 분비 장애가 오게 하는 약
-베타세포를 파괴하는 약:Pentamidine, Pyriminil(Vacor)
-칼슘이온 감소 때문에:  Diazoxide, Dilantin(간질약)
-칼륨 부족 때문에: 강압이뇨제, Loop diuretics, Thiazides ( Hydrcholorothiazide)
-이유는 잘 모르지만: Beta-blocker 혈압약-Atenolol, Metoprolol(Lopressor, Toprol XL), Cyclosporin, 아편 종류의 약(모르핀, 코데인), Asparaginase
*Beta-blocker 혈압약과 이뇨제를 같이 먹는 사람은 인슐린 분비 장애가 더 많이 생긴다. Beta-blocker 혈압약은 성불구, 성욕 감퇴의 부작용도 있다.
* 인슐린 기능 장애(인슐린 저항력)를 오게 하는 약
* 콜티졸 약(관절염 , 천식약) 
* 피임약, 여성 호르몬제, 남성 호르몬제
-Nicotinic acid :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약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 

당뇨병 식이요법은 저혈당 식이요법의 원칙과 거의 같으므로 저혈당 식이요법을 잘 보고 당뇨병의 심한 정도와 인슐린 주사, 당뇨병 약 치료에 따라 조금만 변형하면 된다.

* 설탕, 꿀, 엿, 청량음료, 시럽을 삼가야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l00% 현미잡곡밥을 매일 먹어야 한다. 
-쌀, 콩, 잡곡을 고를 때 아밀로즈당, 녹는 섬유질, 단백질이 많은 것을 택한다.
-현미와 통곡은 섬유질로 싸여 있어 소화가 천천히 되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
-콩 껍질, 통보리, 귀리의 녹는 섬유질은 밥을 위에서 천천히 내려가게 하고, 작은창자에서는 당이 섬유질 속으로 흡수되었다가 작은창자 혈관으로 들어가므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간다.
-콩을 많이 넣은 현미잡곡밥은 당이 적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혈당이 천천히 올라서 좋다.
-현미쌀과 현미찹쌀은 조금 넣고 검정콩, 메주콩, 렌틸콩, 통보리를 많이 넣으며, 땅콩이나 잣, 호두 같은 견과류를 넣어 밥을 한다. 찹쌀이 멥쌀보다 당을 조금 빨리 올리므로 멥쌀을 더 넣 는다. 팥, 밤, 은행, 녹두, 강낭콩, 푸른콩은 탄수화물이 많으므로 조금만 넣는다.
* 버섯은 섬유질이 많고 영양이 많으며 열량이 별로 없다. 버섯(특히 느타리버섯)을 잡곡밥에 넣으면 섬유질 때문에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조절에 좋다. 버섯을 생것으로 먹으면 소금을 줄여서 좋으며 버섯을 각종 반찬에 넣어도 좋다.
* 밥의 양을 줄이고 그 양만큼 두부나 비지로 대신 먹는다. 매끼 생선이나 닭고기, 해물을 30~100g 정도 먹고,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기름이 없는 것으로 일주일에 2~3번 정도, 한 번에 30~100g을 먹는다. 단백질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콩팥에 좋지 않으므로 적은 양을 여러 번으로 나누어 먹고 콩팥 합병증이 있으면 단백질 음식의 양을 의사의 처방대로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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