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M Admin

건강정보
2017.08.15 15:58

저혈당 식이요법(13)

조회 수 1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나 (간호사·영양사)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 유의사항 (2)

* 당뇨병 환자의 혈당은 식후 1시간이 가장 높으므로 식후 45분에 20~30분 정도 산책이나 집안일을 하면 혈당이 내려간다. 팔다리를 많이 빨리 움직이면 당이 빨리 근육세포로 들어가면서 혈당이 잘 떨어지므로, 천천히 시작하다가 팔을 많이 움직이면서 빠른 속도로 걷고 천천히 운동을 끝내면 혈당이 20~50까지 떨어진다. 근육이 많을수록 혈당처리가 잘 되므로 아령이나 역기를 들고 하는 운동을 하여 근육을 키운다. 혈액순환을 위해 천천히 하는 운동도 중요하므로 산책이나 등산을 매일 60~90분 하면 좋다. 혈당이 너무 높을 때 운동을 하면 더 높아지기 때문에 혈당이 300이 넘는 시간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심장병이 있으면 심한 운동으로 심장마비가 올 수 있으므로 적당히 운동을 해야 하고, 숨이 차면서 심장 있는 곳이 아프면 운동을 멈추어야 한다. 소변에 케톤이 나오거나 몸이 아프면 그날은 쉰다. 인슐린 주사 를 맞는 사람은 인슐린 주사의 최고 활동시간에는 저혈당증이 올 수 있으므로 운동을 피한다. 자신의 인슐린 최고 활동시간을 알아두어야 한다.

* 당뇨병 환자는 커피, 차, 녹차, 인삼차, 콜라, 담배, 술을 끊어야 한다. 이런 것들로 인해 고혈압과 심장, 콩팥 등 다른 합병증이 더 심하게 올 수 있다. 당뇨병 합병증은 혈관들이 상하고 막히고 터져서 생기는데 카페인이나 니코틴은 혈관들을 축소시키고 혈압을 올려 더 터지게 한다. 술의 알코올은 세포벽을 녹이면서 뇌, 위, 췌장, 장 세포들을 파괴하므로 당뇨병의 적이다. 당뇨병은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병이므로 이런 기관들의 상처나 수술은 큰 문제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아 혈관들이 막히는데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더럽게 하여 더 막히게 한다. 혈관 안에 찌꺼기가 떨어져 나와 뇌 혈관을 막으면 중풍이 오고, 심장 혈관을 막으면 심장마비가 오며, 다리 혈관을 막으면 다리가 썩어 들어가 다리를 잘라야 한다. 다리가 불과 2~3일만에 새까맣게 썩어 잘라내는 경우도 많다.

* 아무거나 많이 먹으면서 ‘인슐린 주사를 더 맞으면 된다. 약을 더 먹으면 된다’는 생각은 큰 오해이다. 음식을 적게 자주 먹어 인슐린 주사나 약을 적게 쓰는 것이 현명하다. 인슐린을 많이 맞을수록 인슐린 저항력이 높아져서 혈당이 잘 내리지 않아 인슐린을 자꾸 높여야 한다. 인슐린은 지방을 만드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인슐린을 많이 맞을수록 살이 빨리 찌고 배고픔을 빨리 느껴 자꾸 먹고 싶게 되어 악순환이 계속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높아 당뇨약도 자꾸 늘려야 한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 간에 서 혈당 내보내는 것을 억제하는 당뇨약,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당뇨약 등을 자꾸 늘리다 보면 췌장, 간, 콩팥이 지치고 병이 든다. 인슐린을 잘 분비하라고 먹는 약을 자꾸 늘리면 췌장이 더 빨리 지쳐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하므로 적게 먹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 당뇨병에 좋은 영양제 : 당뇨병에 좋다는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상한 것들을 금하고 매일 영양제를 복용한다.
-매일 복용하면 좋은 것 : 종합 비타민, 비타민 B군(삐콤), 칼슘
-첨가하면 좋은 것 : 베타캐로틴(식물성 비타민 A종류), 비타민 C, 비타민 E, 크로뮴(chromium, 인슐린 작용에 중요한 영양소)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 종합비타민+현미잡곡밥(비타민 B군)
칼슘 : 우유, 멸치, 미역, 두부, 비지, 검은콩, 메주콩, 푸른 채소
베타캐로틴: 당근, 멜론(cantaloupe), 브로콜리, 시금치
비타민 C : 키위, 오렌지, 자몽, 귤, 딸기, 사과,
비타민 E : 식용유,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 밀눈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증이 오면 

옛날에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저혈당증이 오면 주스에 설탕을 여러 개 넣어주었는데 요즈음은 우유를 권하고 설탕 남용을 금하며, 설탕이나 사탕은 혈당이 아주 낮은 경우에만 쓴다. 설탕 때문에 생긴 고혈당이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저혈당증으로 의식이 없는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주사를 놓아 주거나 정맥

주사로 당을 보충 해준다. 한국에서는 아직 글루카곤 주사를 쓰지 않고 있다. 포도당을 부드러운 크림같이 만든 것이 있는데 무의식 환자의 입안에 조금씩 넣어주어 입 점막 안으로 당을 스며들게 한다. 무의식 환자는 삼키지 못해 주스를 주면 폐로 들어가 폐렴이 올 수 있으므로 포도당 젤이 좋고, 의식이 있는 환자만 주스나 우유로 혈당을 올린다. 평상시 응급용으로 쓸 포도당 젤이나 사탕을 가지고 다니고,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표시를 한 목걸이나 팔찌를 끼든지 종이에 써서 지갑에 넣고 다녀야 한다.


한국인이 고쳐야 할 7가지 식생활

* 정기적인 간식을 싫어하며 과식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침을 자주 굶고 점심과 저녁을 늦게 먹으니 과식을 한다.
-매일 3식 3간식을 하여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기른다.
-제때 식사를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식사 시간에 우유나 과일이나 땅콩을 먹고 식사시간을 늦춘다.

* 정제된 흰쌀과 흰 밀가루를 먹고 있다.
-흰쌀밥을 현미밥, 현미잡곡밥, 설탕 넣지 않은 현미떡으로 바꾸어야 한다.
-흰 밀가루를 통밀국수, 메밀국수, 통곡국수. 통밀빵, 통곡빵, 통곡과자로 바꾸어야 한다. 

* 동물성 단백질인 고기나 생선을 너무 적게 먹는다. 삼겹살은 혈관을 막히게 한다.
-고기나 생선을 오랫동안 안 먹다가 한꺼번에 많이 먹는데 매끼 조금씩 먹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에 붙은 기름과 껍질을 제거 한후 요리하고 삼겹살, 베이컨, 소시지는 먹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