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 간호사·영양사

경구 당부하 검사의 장단점

단점 (2)

포도당으로 검사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는 평상시 먹는 음식을 평상시 먹는 양 중 가장 많은 양을 먹고 공복과 식후 30분 혈당, 그리고 6시간 동안 매시간 혈당과 소변검사를 해본다. 식사를 하고 나서 가족용 혈당기계로 6시간 동안 혈당검사를 해보는 방법도 있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때 즉시 혈당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으며, 조금 기다렸다 하면 혈당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
경구 당부하 검사를 하러 가기 전 3일 동안은 식사를 굶지 말고 탄수화물 음식을 충분히 먹고 담배나 커피, 카페인이 든 것은 섭취하지 않고 심한 과로나 고민을 피하며 잠을 충분히 자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모든 것이 정상인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얼마나 떨어지는 것이 저혈당인가 

혈당은 100cc 피에 당이 몇 mg 들어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이다. “혈당이 100이다”라고 하면 100cc 피에 l00mg의 당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혈당은 매분 매초 변한다. 혈당의 범위는 식사 후 1시간 혈당이 가장 높을 때 110~140 이하를 유지하고 식사 후 4~5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낮을 때  85~95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배고픈 혈당은 80 정도이며, 이는 뇌와 신경이 혈당 부족을 느끼기 시작하는 수치이다. 아무 때나 혈당이 170~180이 넘으면 너무 높아서 콩팥에서 소변으로 당을 내보내며 혈당을 내린다. 그래서 소변에 당이 나오는 환자들을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혈당이 90대이면 기분이 좋은데 거기서 20만 떨어지면 문제가 된다. 혈당이 90에서 20 정도 떨어져 72가 되면 뇌에서 당 부족을 일으키면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고 혈당을 올리는 기관들은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을 올린다.

저혈당은 뇌와 신경에 큰 스트레스이다. 혈당이 90에서 60으로 떨어지면서 스트레스 현상으로 되어 자율신경이 경고증상(autonomic warning symptoms)을 일으켜 배가 고프고(hunger), 불안하고(anxiety), 가슴이 뛰고(palpitation), 식은땀이 나며(sweating), 덥고(warmth), 구역질(nausea)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혈당이 55까지 떨어지면 심한 당 부족으로 심한 뇌신경장애 증상을 일으켜 시력장애(blurred vision), 말이 명확하게 잘 안 나옴(slurred speech), 눈이 이상하게 보임(glassy-eyed appearance), 정신혼동(confusion), 집중력 상실(difficulty concentration)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생각을 제대로 못하고 뇌파검사를 하면 비정상으로 나온다.

혈당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맥없이 잠에 빠져버리거나 심하게 정신없이 몸싸움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혈당이 30 이하로 떨어지면 혼수상태로 들어가고 더 떨어지면서 간질을 하며 영구적으로 뇌장애가 오거나 죽기도 한다. 이때 심장과 혈관에 이상이 있으면 위험한 불규칙적 심장박동, 심장마비, 중풍이 올 수도 있다.

인슐린이 하는 일 : 혈당 조절, 단백질 형성

인슐린의 기능
 다음 네 가지 방법으로 혈당을 내린다.
- 근육, 지방세포에 당을 들여보내고 간에 당을 잘 흡수되게 한다.
- 간과 콩팥에서 혈당을 내보내지 않도록 한다.
- 간에서 당으로 지방을 만들어 온몸에 저장한다.
- 당을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한다.
  인체 내 단백질을 형성하는 데 필요하다

당은 어떻게 세포 안으로 들어가나

근육, 지방세포에서만 인슐린이 인슐린 수용체와 만나 세포벽의 문을 열어주어야 당이 들어갈 수 있다.
그 외 다른 세포들은 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인슐린이 필요없고 인슐린 수용체도 없다.
예) 뇌. 피세포(적혈구, 백혈구), 콩팥 내부, 내장세포들은 인슐린 없이 혈당이 그냥 세포 안으로 들어간다.

인슐린 민감성과 인슐린 저항력

간, 콩팥, 근육, 지방세포는 인슐린의 민감성과 저항력을 조절하면서 혈당을 올리고 내린다.
혈당이 높으면 간에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지면서 혈당을 많이 흡수하여 혈당을 처리한다.
인슐린을 오래 과용하면 근육세포들이 인슐린에 저항하면서 혈당이 근육세포로 잘 들어가지 못한다.

인체 내 혈당을 올리는 기관 

혈당이 낮으면 간과 콩팥에서 혈당을 만들어 내보내어 혈당을 올리는데 많은 기관들이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을 생산하는 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배가 고플 때 먹지 않고 참고 있으면 조금 후에 기운이 나고 괜찮은 것은 이 기관들이 혈당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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