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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 (10)


저혈당 환자들은 술, 담배, 마약중독자가 되기 쉽다

저혈당이 있는 사람들은 몸이 항상 안 좋아 기운나게 하는 것을 찾는다. 몇 번 해보고 기운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면 그것을 계속하다가 중독이 된다. 그래서 저혈당에서 오는 증상들을 설탕, 술, 커피, 홍차, 담배, 마약, 정신과 약으로 이기려 하면서 중독자가 된다. 이런 것을 안 하면 대신 음식중독에 걸려 먹고 또 먹어 아주 비만해진다. 

저혈당 환자가 설탕중독이 되는 이유는 설탕이 혈당을 빨리 올려주면서 힘이 생기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설탕을 좋아하게 된다. 문제는 설탕이 갑자기 혈당을 올려 인슐린이 갑자기 많이 나오면서 혈당을 다시 떨어뜨리므로, 다시 기운이 없어 단것을 또 먹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설탕중독자가 된다는 점이다. 

알코올 중독자들의 혈당을 재보면 저혈당이 정말 많다. 알코올은 혈당을 더 떨어뜨리기 때문에 저혈당이 있는 사람은 술을 마신 후 더 심한 저혈당으로 몸이 안 좋아 또 마신다. 
저혈당 환자들이 커피, 홍차, 담배, 마약중독이 되는 이유는 이것들이 일시적으로 혈당을 올려주면서 힘을 내주기 때문이다. 카페인과 니코틴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현상을 일으킨다. 그 결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아드레날린은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혈당으로 변화시켜 혈당을 올리면서 기운이 나게 한다. 

저혈당이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현상을 자기도 모르게 즐기기도 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스트레스 현상으로 뇌에 피가 많이 몰려와 정신을 차리게 하여 기분이 산뜻해져서 좋아한다. 둘째, 스트레스 현상으로 팔과 다리의 혈관들이 확장되면서 피가 많이 몰려오면서 팔다리에 힘이 생겨 기운차게 일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혈당이 있는 사람들은 항상 졸리고 기운 없고 정신이 몽롱하고 불안하며 만사가 귀찮은데, 카페인이나 마약을 하면 잠이 안 오고 정신이 들고 힘이 나니 그 맛에 자주 하다 보면 중독이 된다. 매일 이런 스트레스 현상 속에서 살면, 피를 빼앗긴 다른 기관들에 여러 가지 병이 생기는 것이다.


이럴 때는 저혈당을 의심


천식인 아이들은 저혈당이 있는지 의심해 본다

영국인 의사 버드의 저서에서 저혈당과 천식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다. 천식의 원인은 아직도 잘 모른다. 보통 꽃가루, 풀, 곰팡이에 알레르기가 있어 천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저혈당 전문가들은 저혈당과 천식이 관련이 있다고 한다. 저혈당 환자들이 천식이 많고 저혈당 환자가 당뇨병이 되면 고혈당이 되면서 천식이 없어지고, 혈당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 새벽 3~5시 사이에 천식이 잘 생기는 것을 보고 저혈당과 천식이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새벽 3~5시면 알레르기 물질이 공기에 가장 적을 때인데 이때 천식이 심한 것을 보면 천식은 저혈당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한다. 
하루는 필리핀 간호사가 “10살 난 아들이 천식이 심해 밖에 나가 놀지 못해요. 항상 흡입약을 가지고 다녀야 하고 천식이 심할 때는 숨을 못 쉬어요”라고 해서 물어보니 단것을 무척 좋아하고 콜라도 하루에 몇 병씩 마시고 흰 빵을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단것을 먹으면 천식이 온다고 설명해 주고 식생활을 바꾸어 보라고 했다.

한 달 후 만나니 “콜라를 못 마시게 하고 단것을 주지 않았더니 천식이 없어져 지난 한 달 동안 흡입약을 한 번밖에 안 썼어요”라고 했다. 1년 후에 만났는데 그때까지 아이가 단것을 안 먹고 있었고 천식도 없었다고 한다. 

버드 의사는 저혈당은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천식과 다른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했다. 평상시 우리 몸에 알레르기 물질이 들어오면 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되고, 히스타민은 세포벽을 상하게 하여 상한 세포들을 낫게 하려고 물이 몰려오면서 조직들이 붓고 콧물, 재채기, 두드러기,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운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킨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와도 히스타민이 분비된다. 저혈당이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저혈당 환자들은 히스타민을 많이 분비하고 동시에 간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간에서 히스타민을 잘 분해하지 못하여 알레르기가 많다고 했다. 

버드 의사는 정상인은 히스타민이 생기면 간에서 분해하여 없애기 때문에 알레르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데, 저혈당 환자는 간에 글리코겐이 너무 많이 저장되어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효소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해 천식이나 다른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킨다고 했다. 그는 ‘간에 글리코겐이 너무 많이 저장되어서'라고 했는데 나는 지방간 때문도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아무튼 간의 문제로 히스타민이 잘 분해되지 못해 알레르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확실하다. 다른 알레르기의 예는 계절 알레르기(hay fever), 아토피(습진), 페니실린이나 다른 항생제 알레르기, 향수, 동물의 털,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다. 

천식은 히스타민이 기관지에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켜 기관지들이 부으면서 좁아져 숨을 제대로 들이쉬고 내쉴 수 없어 기관지에서 끼익 소리가 나는 증상이다.

현재 천식의 치료는 들이마시는 아드레날린 흡입약(albuterol inhaler)과 스테로이드 흡입약(aerobid inhaler, 콜티졸)이 있으며, 아주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prednisone, 콜티졸) 알약을 며칠 먹는다. 이 약들은 천식을 완전히 낫게 하는 것이 아니고 증상만 잠깐 없애주는 약이다. 
아드레날린 약은 스트레스 현상을 일으키면서 허파에 피가 많이 몰려오게 하고 기관지를 더 크게 열어 숨을 잘 쉬게 한다.

 스테로이드는 히스타민으로 상처 나서 부은 기관지를 치료하여 부기를 내려주면서 기관지가 제대로 열려 숨을 제대로 쉬게 해줄 뿐이다. 아드레날린은 스트레스 현상을 일으켜 다른 건강문제를 가져오고 스테로이드 약은 살이 찌고 당뇨병이 생기는 문제가 오므로 이런 약들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쓰고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