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M Admin

건강정보
2017.08.10 14:50

저혈당의 역사 (8)

조회 수 9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저 의사가 치료한 정신병 환자 이야기(3)


3.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
Exhaustion(피곤, 지침)-67%
Sweating(식은땀)-41%
Tachycardia(심장이 빨리 뜀)-37%
Anorexia(식욕 잃음)-32%
Chronic indigestion(만성 소화불량)-29%
Obesity(비만)-19%
Joint pain(관절통)-23%
Cold hands or feet(손발이 참)-26%
Abdominal spasm(배 경련)-16%


1969년에 출간된 <저혈당은 숨겨진 위협>의 저자 말틴


말틴 의사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저혈당이 그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실히 보았다. 예전에는 매력적이고 공부도 많이 한 여인이 비만해지고 살 의욕을 잃고 방황하다가 말틴을 만나 혈당검사를 해보니 50이었다. 문제는 저혈당이라고 했더니 그녀는 울었다. 드디어 병의 원인을 발견하여 너무 기뻤던 것이다. 나는 그녀의 눈물을 잘 이해한다. 자신은 아프고 분명히 이상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을 때의 괴로움을 나는 안다. 저혈당은 꾀병이 아니다.
말틴 의사는 해리스 의사의 저혈당 식이요법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치료했고, 살저 의사의 저혈당과 정신문제에 관한 연구발표들을 참고하면서 저혈당 환자들을 찾아내고 치료했다. 그의 저서가 1969년에 출판되어 35년이나 흘렀는데도 저혈당은 아직도 숨겨진 병이라는 사실이 정말 안타깝다.


<저혈당은 가장 오진을 많이 하는 병>의 저자 스타인크론


1973년에 출간된 <저혈당은 가장 오진을 많이 하는 병>의 저자 스타인크론(Dr. Steincrohn)은 미국의 유명한 내과 의사이다. 저혈당병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저혈당에 걸려본 사람과 저혈당 환자를 치료해본 사람이다. 스타인크론 의사 자신은 저혈당이 없었지만 환자들의 증상을 통해 저혈당을 가장 잘 알게 된 것이다.

스타인크론은 저혈당 치료는 약도 주사도 필요없이 아주 쉽게 식사 조절만 하면 치료되는 병이지만, 이 병을 잘못 오진하면 평생을 망칠 수 있는 병이라고 했다. 나는 오진으로 평생을 망친 사례를 주위에서 매일 보고 있으며, 그 한 사례가 내 딸 백합의 경우이다. 백합은 저혈당이 있는데 소아과 의사가 정상이라고 하여 오늘도 저혈당과 비만, 예민한 성격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앞으로 당뇨병이 올 가능성이 많은 인생을 살고 있다.

많은 저혈당 환자들이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 몰라 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니다 노이로제나 정신 문제로 오해를 받고, 어떤 이들은 수많은 의료비를 정신치료에 들였건만 낫기는커녕 더 심해지고 심한 피로감과 지친 나머지 절망상태에서 살아간다.

스타인크론 의사는 이런 사람들에게 저혈당 식이요법과 영양제를 처방해 주고, 다른 병이 있는 환자들은 병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해 주니 대부분 다시 힘을 얻고 생기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을 역력히 보았다. 그래서 그는 저혈당을 ‘가장 오진을 많이 하는 병(The Most Common Misdiagnosed Disease)' 이라고 불렀다.


내 인생을 바꾸어놓은 버드 의사의 저혈당 저서 

영국인 의사 버드(Dr. Budd)의 저서는 1981년에 출판되었는데 나는 그 책을 1987년에 읽었고, 1995년에 나온 교정판도 읽었다. 내가 저혈당을 발견하고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하며 괴롭게 살 때 처음 발견한 저혈당 책이었으니 나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 3년 전 영국에 사는 버드 의사와 전화 통화도 하여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버드 의사에 의하면 해리스 의사의 저혈당 정의가 나오기 30년 전인 1906년에 이미 영국에서는 정신과 의사 해어(Dr. Hare)가 <음식과 질병의 관계(The Food Factor in Disease)>라는 저서에서 “두통, 천식, 습진, 간질, 심장통, 통풍, 류머티즘은 탄수화물과 설탕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 온다”고 했다. 또한 설탕중독자들이 설탕을 끊으면 설탕중독증을 보였는데 그 증세는 기운이 없고 피곤하고 우울증이 오는 것이었고, 그 이유로 다시 설탕을 먹게 된다는 내용을 읽었다고 한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