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샘병원 비뇨기과 윤동희 과장 

최근 들어 남성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문기사나 방송에 전립선 질환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  
10대 후반 학생들부터 80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 같은데요?”, “전립선암 검사 하고 싶다” 고 전립선 문제를 걱정하며 진료실에 들어온다.

전립선비대증은 무엇인가? 

전립선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커져서 소변이 나오는 방광출구를 막아 소변줄기를 약하게 해 방광에 자극을 줘서 소변을 잘 못 참고 자주 누게 되는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보통 소변을 눌 때 소변이 잘 안 나와 문제가 되는 배뇨증상과 소변을 잘 참지 못하거나 자주 누게 되는 저장증상으로 나뉘게 된다. 

1) 배뇨증상
배뇨증상은, 바지를 내리고 한참을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고, 그나마도 매우 약하게 나와서 공중화장실 가기가 겁이 나거나, 더욱 심한 경우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요폐가 발생하여 응급실로 오게 되는 경우도 있다.
2) 저장증상
저장증상이 심해 소변을 잘 못 참는 경우 어딜 가면 화장실부터 찾거나 장거리여행을 피하고 때로는 속옷을 적시기도 한다. 밤에 소변을 자주 누는 야간뇨로 인해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옆자리의 부인에게 미안해 각방을 쓰게 되기도 한다.
3) 기타
한편으로는 증상이 비슷하다고 같은 질병을 가진 것도 아니다. 전립선이 전혀 커져있지 않음에도 배뇨곤란이 심한 경우도 있다. 전립선크기와 증상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따라서 비뇨기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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