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 요로결석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 비뇨의학과 심강희 교수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 배출되기까지 거치는 모든 경로, 즉 신장·요관·방광·요도를 통칭하는 ‘요로’에 석회화된 결정(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소변 속에는 결정화를 촉진하는 인자와 억제하는 인자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탈수 등의 이유로 촉진 인자가 우세해지면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커져 결석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흔히 ‘산통(産痛)에 비견될 만큼 아프다’고 표현됩니다. 통증 외에도 혈뇨, 빈뇨·잔뇨감 등의 배뇨 증상, 그리고 오심·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병원에서는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요로결석을 의심한 뒤, 소변 검사와 단순 방사선 촬영으로 1차적으로 결석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 CT 검사로 확진하는데, CT의 종류에 따라 수 mm 정도의 오차가 생길 수 있어 아주 작은 결석은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가 6~7mm 이하이고 감염이나 신기능 저하와 같은 합병증이 없으며 통증 조절이 잘되는 경우에는 ▲하루 2L 이상 수분 섭취 ▲적절한 운동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자연 배출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결석이 없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석이 같은 위치에 오래 머물면 신기능 저하 등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크기가 작더라도 결석의 소실 여부를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결석 상부에 요로감염이 동반되었거나 신장이 하나뿐인 경우에는 응급 요로 전환술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요관부목(스텐트) 또는 경피적 신루로 먼저 소변을 배액한 뒤, 상태에 따라 추가 치료를 진행합니다.

재발이 잦다고 하는데,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소변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므로 탈수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수분 섭취 시 하루 2L를 한꺼번에 마시기보다는, 소변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나누어 마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결석 성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칼슘 기반 결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요산석이나 감염석 등 다양한 성분의 결석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이는 각종 대사질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결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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